1980년대 최고의 외화 중 하나였던 ‘전격Z작전’(원제 Knight Rider)의 슈퍼카 ‘키트’가 실제 자동차로 탄생했다. 

 

28일 주요 외신은 나이트 라이더의 열렬한 팬이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의 차인 인공 지능 슈퍼카 키트를 실제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제작 기간 3년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돼 탄생된 키트를 만든 주인공은 미국 디트로이트에 사는 남성 크리스 파머 씨. 

 

그는 어린 시절 나이트 라이더를 본 이후 언젠가 키트 운전석에 앉아보겠다는 꿈을 키웠고, 실제로 이 꿈을 이뤘다. 크리스 씨는 키트를 운전해 보는 꿈을 이루기 위해 16대의 폰티악 트랜스 암(제러널모터스의 최상급 자동차)을 탔지만 성에 안차 실제로 키트를 만들게 됐다고. 

 

크리스 씨는 1991년 폰티악 트랜스 암을 구입했다. 하지만 실제 외화에서 사용된 모델보다 9년 신형이어서 차체는 이것을 사용하되, 패널과 부품 등 당시의 것을 재현하기 위해 외화에 사용된 1982~1983년형 폰티악 트랜스 암을 각 2대씩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총 5대의 차량이 사용된 것.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부품들이 필요해 친구에게 빚을 내기도 했다. 

 

▲ 전격Z작전(나이트 라이더)에 등장하는 키트

크리스 씨는 인터뷰에서 “키트를 완성하기까지 걸린 시간, 돈, 노력 모두에 의미가 있었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앞으로 경험을 살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인기차 복제본을 만들고 싶어 하는 마니아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