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하나 내 뜻대로 움직이지 못할 만큼 취해버린 채로 눈을 감을때 눈을 감는 그 순간에도 나를 스쳐지나가는건 나의 안불 물어오는 나를 떠나버린 너 였어 어떻게 살아가는지 왜 궁금해 내가 무슨 말을 해주길 바래 가끔씩 생각 없는 말투로 내게 묻지 않았으면 해 항상 넌 그냥 이라고 하지 언제나 같은 대답뿐인걸 어떻게 내가 받아드려야만 해 우리가 왜 이런 말을 해야해 어차피 지금 너의 마음속에 내가 남아 있지 않다며 나를 위한 걱정따윈 하지마 다시 돌아올 수 없다면 내가 널 지워버릴 수 있게 나를 이대로 내버려 둬 어차피 나에겐 올 수 없는 거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