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해군] 단기자원이 상사까지 달 수 있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14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로배웠어요
추천 : 6
조회수 : 191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2/06 21:19:12

<뒷둘라형>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입니다.


해군 부사관 단기자원중에 상사달고 전역하는거 본적 있으신가요?

 

 4년6개월 단기복무자가 상사계급다는게 가능한일이지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데.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단기하사""일반하사"라는게 있었습니다.

단기하사 : 하사 임관 후 4년

일반하사 : 30개월 남짓


단기하사로 입대해서 만기 전역을 하려면 "전역지원서"라는 걸 내야 했습니다.

보통은 임관 후 2년이 지나면 전역 지원서 제출 자격이 주어집니다.

만약 기간 안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근무 기간이 연장되는 거였습니다.

따라서 단기하사로 입대한 후에 평생동안 전역지원서를 제출하지 않고

계속해서 근무를 하면 상사는 물론 원사나 준위까지도 진급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전역한 99년 이후에 제도가 바뀝니다.

전역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복무 신청을 하게 된 것이죠.

즉, 예전에는 가만히 있으면 자동으로 근무 기간 연장이 됐는데,

이젠 반대로 가만히 있으면 만기 전역이 되고

근무 기간을 연장하려면 장기 복무 신청을 하게 된 거죠.

게다가 요즘엔 애초에 입대할 때부터 장기 복무를 신청한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헷갈린 부분이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상사까지 달고 전역했다는 그 분은 "단기자원"이 아니라 "단기하사"로 입대하셨던 분인 것 같습니다.


P.S.

저도 만기 전역을 하고 싶어서 총 세번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선배들 - 그것도 20년 이상 차이 나는 선배들 - 한테 걸려서

장마철에 먼지 나도록 두드려 맞고 눈 앞에서 전역지원서가 찢기는 걸 봐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묘수를 내서 전역지원서를 냈고, 5년 6개월 만에 전역을 하게 됐는데...

이 썰은 다음에 올릴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