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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피자배달
게시물ID : humorstory_2186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의적
추천 : 2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2/15 12:42:26
1. 30분 피자배달이 폐지되야 하느냐 마느냐는 (하고 있는 곳도 별로 없지만)

피자배달원이 사고를 당한 문제랑은 '절대' 별개인 문제임.


2. 모든 배달이 30분 배달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님. (이건 애초에 도미노에서

타사와 차별화를 위해 만든 정책이었음)


3. 게다가 30분 배달을 할 때도 

'지금 주문이 밀려있어 30분 배달이 불가합니다. 그래도 주문 하시겠습니까?' 

라는 것으로 빠져나가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음.

여기서 소비자가 '30분 안에 안 되면 안 시킬께요' 하는 선택을 할 수 있었음.


4. 30분 배달을 하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것이 '따뜻한 피자' 즉, 피자 먹는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는

'맛있는 상태'의 피자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고 소비자가 언제 피자를 받을 수 있는지

기대값을 제공하는 것임. (그래야 필요한 시간을 미리 계산하여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5.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살인적인 스케쥴로 인해 피자배달원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30분 배달 제도를 없애는 것' 이 아니고,

'피자배달원이 사망하든 말든 30분 안에 배달을 완수하는 것' 도 아니며

'배달 되었을 당시 피자의 양호한 상태가 보장'되고 '피자가 도착할 시간을 미리 아는 것' 이다.


6. 언론은 무턱대고 소비자 전체가 '30분 배달은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고 멋대로 매도하지 말고


7. 대책 없이 한 소중한 젊은이의 죽음 (과 다수의 생명과 인격) 을 마음대로 갖다붙여

불필요한 똥글 (기사, 보도 등) 생산하는데에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8. 또한 피자 업체에서는 (이미 많이 그렇게 하고 있지만)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주문시 정확한 시간 안내와 양호한 상태의 내용물을 전달함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에 힘을 써야할 것이다. (언론에 물타기나 하고 앉아있을 시간에...)

예 : 주문시 30분이면 30분, 45분이면 45분 예상치를 정확히 알려준다.

프로세스 개선으로 시간 단축에 힘쓴다. (배달 시간으로 1분 줄이려고 하지 말고)

배달용기 개선 등으로 배달물품의 상태 보존에 힘쓴다... 등등 (이미 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음)



p.s. 요즘 기자들은 사명감 없는 놈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무런 대책없이 떠드는 것을 매우 좋아하네요.

자기 똥글 한 줄 쓰려고 멀쩡한 피씨방 전원을 내려버리지 않나,

유가족이 어떤 심정이든 배달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기분이 어떻든

하루 종일 차에 치여 날아가는 배달원 영상을 내보내지 않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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