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다섯개의 바위가 차곡차곡 쌓여져 있는 모습을
가진 바위가 존재합니다.
이른바 '공개바위'인데요
공기놀이의 경상도 방언 공개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지리산 산신령 마고할미가 공개놀이하다가 쌓아놓고 갔다는 전설이 있는
한국의 피사의 사탑, 공개바위입니다.
하나의 덩어리같이 보이지만 실제 가까이서 보면
하나의 덩치가 아니고 정말 하나 하나 쌓아 놓은듯한 모습이며
실제 그렇게 보입니다.
하나의 덩어리라면
저런 깊은 틈은 없어야 하겠지만
돌 하나의 틈은 제법 깊습니다.
즉, 산신령이 쌓아 올렸다는 말이 더 신빙성있게 와닿습니다.
붙어 있는 돌덩어리가 아닙니다.
하나하나 쌓인 듯한 모습인데요
2006년 처음 언론에 소개된 후, 저도 2번이나 찾아갔는데요
볼 때마다 정말 신비롭습니다.
누군가가 넘어지지 말라고
이쑤시게로 받춰놨네요
어떤 미증유의 힘이 이 바위를 지탱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비한 일은
어디서나 일어나는 법이니까요
반대편에서 본 장면입니다.
정말 기우뚱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굴러 떨어질까 걱정될 정도의 경사입니다.
다들 보시면 알겠지만
이게 하나의 덩어리라면 저런 틈이 왜 생겼을까요
그것도 아주 일정하게 말입니다.
각자 돌을 쌓아 놓았다면 이해가 됩니다만
풍화 작용으로 저런 모습이 나올까요?
옛날 아주 오래 전, 누가 저런 돌을 쌓을 수 있었을까요?
아님 정말 자연적인 현상일까요?
방곡리 법전암에서 차를 주차하고
500m 정도 오르막을 오르면 공개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