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얼굴을 못 본지, 그만하잔 너의 목소리를 들은지
어언 1년이 지났다
죽도록 힘들었지만
어떻게 살다보니 그냥 살아지더라
노랫 가사처럼 밥은 잘 넘어가더라
그렇게 1년이 넘게 지났다
가끔.., 가끔 너는 내 머리 속에 들어온다
하루종일 헤집고 다니는 너를 억지로 꺼내려 하지 않고
온종일 우울하고 조심스럽게 네 생각을 하며 지내본다
대뜸 너에게 연락하고 싶어지는 날이다
너에게 준 상처를 알기에
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한숨만 쉬어본다
괜히 보고 싶어지는 밤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얘기를 끄적여 본다
나는 아직 너를 잊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