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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아아악하악★
추천 : 15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2/22 13:11:23
오래전 책에서 읽은 이야기인데 비도 내리고 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어느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가볍게 술을
한잔 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파트로 들어서서 엘레베이터
를 기다리는데 못보던 여자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이한것은 이 여자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입고 한쪽 다리를 절며 걷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저 아 예쁜 여자다 하며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가 지났을까 또 남자는 회식을 마치고 매우 취해서 집으로 향했
습니다. 그런데 또 엘레베이터 앞에서 그 여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술을 마신 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다리를 저는 여자..
남자는 불안한 마음에 용하다는 점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점장이에게 술만 마시면 나타나는 그 여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점장이가
"한번만 더 술을 마시면 예쁘게 생긴 저승사자가 데리러 올걸세..."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소름이 끼친 그 남자는 그 날부터 단 한방울의
술조차 입에 대지 않았고 그 후로 그 여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나 남자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친구들이 축하차 권하는 맥주..
남자는 꺼림찍했지만 한잔쯤어때 하면서 마셨습니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으로 아파트에 들어섰지만 그 여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다행스러운 마음에 가슴을 쓸어 내리며 집에 도착했습니다.
"여보 나왔어~" 하며 현관문을 열자
천천히 다리를 절며 다가오는 아내.....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네요..=_=ㅎㅎ;;;
항상드리는 말씀이지만... 중복이라도 자비를...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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