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오유에 글 첨 써봐유 그래서 감안해서 들어주세요 ㅋㅋ
증권사 일하다 지금은 원자재 트레이딩 하는 쪼그만 회사 들어 왔어요
월급은 다이나믹하게 줄어 들었지만 배우는 것도 많고 재미도 있고
퇴근이 좀 많이 늦어서 그렇지 삶의 질은 좀 올라간 듯 해요
그래서 노는건 거의 토욜만..
문제는 나이가 34살 이라는 거지요
28에 여자친구 A 만나서 5년을 만나고 성격차로 헤어졌는데
뭐 다시만나도 종교 때문에 헤어졌을거라고 생각 하고는 있습니다.
저희집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거든요 (부모님이 평신도 만렙 찍으신 분들..장로님, 권사님)
근데 그녀 집안은 불교 집안 (불교쪽은 잘 모르겠는데 이쪽도 만렙 찍으셨다고 하네요. 심지어 불교미션여고 교장 선생님)
우야둥둥 작년 헤어지고, 부모님 성화에 선을 몇번 봤는데
A도 못 잊겠고, 이제 막 시작한 취미생활도 재미있고 (음악 쪽 입니다 ㅋ)
그러던 중에 저저번주에 아버지 푸쉬로 아버지 지인 조카손녀랑 선을 봤어요
성격도 좋고 이쁘고...(32살)
B형이라는게 맘에 들긴 했지만, 음악도 별로 안 좋아하고
딱히 공감대가 있진 않았어요
이후에 연락도 잘 안되길래 뭐 맘에 안 든갑다 음...그래 안니옹~
일케 일주일 연락 끊어졌는데
일주일 후 아부지 호출 "너가 연락을 안해서 잘 안되고 있다며?..한참 훈계 중략"
흠...어떻게 해야할찌 모르겠어요
1. 여자쪽이 내가 맘에 안든다, 근데 민망하니 내 핑계를 댔다
2. 밀당이다
1.2. 둘다 싫은디...
암튼 뭐 이런 상황이고요
다시 연락해서 억지로라도 몇번 더 만나봐야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