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도 한번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전 파킨슨병 환자입니다.
33살인 작년 상반기에 조금씩 증세가 나타나더니, 어느새 그 증세가 심해져서 하반기에 인근 병원 신경과 진료 결과 파킨슨병이 의심된다고
그곳에선 진료 및 처방이 안되니 큰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여 올해 3월경 대학병원 pet-cit 검사 결과 파킨슨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인성 질병이라 주변 연세 많으신 분들중 파킨슨병 환자들을 종종 보실 수 있을텐데 30대 초반에 이 병에 걸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약으로 버티고
또 그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언젠간 그 약도 듣지 않을 때가 올텐데....
지금도 약효가 떨어지면서 피로가 몰려오고, 다리에도 통증이 생겨 버티기 힘들 때가 있는데
이 고통을 앞으로 40년 가까이 또는 그 이상을 이 고통을 견뎌야 한다니 우울증에 걸릴것같습니다.
운동 및 약물치료를 병행하라고 하는데, 평일엔 간단한 운동을 하고 있고 주말엔 천변 또는 어디 한적한 데로 가 한두시간씩 걷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싶은건 파킨슨병에서 완치된 사례가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이라고 분류되었다면 치료가 가능할것같은데, 완치되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떤 카페에서 한약을 먹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얘기를 보긴 했지만, 직접 본 것이 아니어서 좀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 1년 내에 완치되어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여 아이들 낳고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제 꿈인데, 파킨슨병으로 인하여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완치사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도 완치를 목표로 열심히 약먹고 운동하고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