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에서 우리 민주당 후보가 명함을 나눠줬는데 찢겼다고 하네요.
후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가서 격려 좀 해주세요~
(대구쪽 후보라고 하니까 지역 욕은 절대로 하지마세요)
눈 흘기고, 거절하고, 민주당 싫어! 는 수없이 많이 만났지만, 이건 뭐....받자마자 힘차게 찢고는 다시 준다.
jungkwon1972[반성문] 찢어진 명함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서 이런 일 충분히 예상했습니다만 정작 현실로 마주하니 울컥했습니다. 양말에 구멍이 나도록 열심히 뛰어다녀도 마음 한조각 안 내주시는 분들이 있구나 싶은 절망에 저도 모르게 하소연하고 싶었습니다. (중략)
대구사람들 원망하지 말아주십시오. 민주당은 대구에 아직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그동안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다가 이제야 겨우 용기내어 대구 대부분의 지역구에 출마하였습니다. 반드시 일할 기회를 얻어서 제대로 된 정치로 대구시민들의 마음을 얻어내겠습니다.
찢어진 명함... 정치에 절망한 주민들의 찢어진 마음이라 여기며 언제든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