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거중인 남자가 있습니다 애정문제로 자주 다투기는 하지만 절 너무 사랑해줍니다 고향에 부모형제친구를 떠나와 저와 함께 지내기위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먼 타지에서 일자리도 새롭게 얻어서 알콩달콩 지낸지 5개월째입니다 항상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면 나가는 그이인데 오늘 그이가 일나가기전에 부시럭 소리에 잠깐 눈이 떠졌는데 탁자밑에 엎드려서 뭘하고 있더군요 그땐 별생각없이 다시 잠들었고 좀전에 청소하다 탁자밑에 보니깐 녹음기가 있었습니다 일단 그대로 놔둔상태인데 어찌해야 할까요.. 모른척 해야하나 아니면 따져야하나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제가 여태껏 동거를 두번했고 그이도 다알고 다 이해해주었습니다 자주 싸우긴해도 예전일을 들추거나 평소에도 입밖으로 절때 꺼내지 않습니다 싸운다고 해봐야 저보고 처음의 애틋한 눈빛,손길이 없다며 다그치곤 했었습니다 그게 다인데 저를 의심하는건지 화가나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이남자면 평생함께 할수있다 생각했는데 생각이 복잡해졌습니다 혹시 왜 이랬냐고 어떤식으로 대하는게 좋을지 . 그냥 모른척하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