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이라 외치고 싶었지만 너무 오래 걸리고 귀찮은 마음에 일다 만들고 올리네요 ㅎㅎ
일단 전기구이 통닭을 사옵니다. 갠적으로 코*코 닭이 맛도 크기도 최고지만 귀찮아서 동네 마트가서 사왔어요.
티비를 보면서 뼈와 살을 분리해줍니다. 물론 분리하면서 일부는 위장으로 직행합니다.
분리한 뼈를 따로 모아 양파, 마들, 고추 등을 넣고 육수 우릴 준비를 합니다.
살은 냉동기에 넣었다가 필요할때마다 한통씩 꺼내쓰면 편합니다 (라면 끓일때 넣으면 존맛).
육수 우릴때에는 슬로우쿠커가 최곱니다, 약불로 올려두고 하룻밤 자고 오면 되거든요.
채로 국물만 냄비에 따로 걸러냅니다.
재료를 준비합니다. 전 죽순을 안 좋아해서 물밤을, 목이버섯을 못 구해서 팽이버섯을 쓰고요, 그 외 전분가루, 계란, 다진 마늘, 파 그리고 닭을 준비합니다.
전 저번에 분리/냉동/해동 시킨 닭을 썼습니다.
육수에 다진마늘과 간장과 소금으로 대충 간을 맞춰줍니다. 고추가루도 취향것 털털 넣고요.
물밤, 팽이버섯, 계란 (풀어서 휘휘 돌려가며 넣습니다)까지 넣은 모습입니다.
재료가 워낙 하얀것들 뿐이라 보기는 좀 별로네요.
마지막에 식초+전분 섞은걸 넣으며 간을 봅니다.
마지막으로 파를 투척!
완성 입니다.
주방 조명이 세서 그런지 엄청 빨갛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아래사진 색깔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시큼 털털한 맛에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맛인데, 한번 맛들이면 계속 생각나는 산라탕입니다.
전 그냥 퍼 먹는 스타일인데 간 좀 세게 한 뒤에 칼국수면 넣어 먹어도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