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남자친구와는 90일가량 사귀었습니다.  
집이 가까워 거의 매일 만나 데이트를 했었는데요
조금무신경한 남자친구때문인지 저의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성격탓인지 자주 다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는 잘 모르겠다는 말과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평상시에는 자상했고 저를 많이 좋아해줬습니다..  
그러다 작은 서운한 사건이있어서 저혼자 삐져서 하루종일 연락을 안했는데 남자친구는 친구들과 술을 먹고 신나게 놀다 집에 들어왔다는걸 알았고  
그날 바로 전화해서 서운하다고 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울며불며 따졌는데 계속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며 아무말도 안하는겁니다.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제가 먼저 우린 안맞는것같다. 이럴거면 그만만나자고 말해버렸고  남자친구는 딱 한번 붙잡는말을하고 그래도 제가 그만만나자고 하니까 아무말없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저녁에 제가 울며불며 진심이 아니다 미안하다 다 내가 잘못했다고 빌었지만  이젠 자신도 마음을 모르겠다고 날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다시 만나도 잘해줄 자신이없다고 하길래
잘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만나만 달라고 계속 매달렸고 너도 지금은 당장 화가나고 나한테 실망해서 그런거라고  조금더 지나면 내가 보고싶을꺼라고 설득하며 매달리니까   그럼 정말 그런건지 서로 연락하지 말고 (자기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그동안 쉬고있으라고 그러더라구요..  
더이상 붙잡을수가 없어서 그럼 기다리겠다고 그 동안 잘지내라고 하고 서로 연락을 안한지 3일째입니다.  일분일초가 괴롭고 힘드네요‥
우리 관계는 이제 정말 끝난건가요? 저는 너무 후회되고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데요.. 
들리는 소문으로는 남자친구는 취미생활도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전혀 힘들어보이지 않는것같아요
 정말 남자친구가 저에대한 마음이 다 식어버린건가요?
어떻게 한순간에 그럴수가 있는거죠 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언제까지 기다려야하죠?이렇게 무작정기다리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