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쳐서 부은거라고 믿고 싶은데 ㅋㅋ 제 다리예요
낮에 넘어졌어졌는데
왼쪽 복숭아뼈가 깨졌으니 골절이라고 반깁스 풀지 말래요
오른쪽이 더 아픈데요 뼈는 멀쩡하다는데
더 더 더 더 더 아파요
아프니까 반깁스래요 ㅋㅋㅋ
상황이 너무 시트콤 같아서 웃겼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병원 언니들이
양발 반깁스는 첨이라고 ㅋㅋㅋㅋㅋㅋ
나도 웃고 그 간호사 선생님도 웃고
의사 선생님만 엄근진했어요
애기는 친정으로 갔고
아 나는 강제 휴가로구나 이랬는데
화장실을 가는게 너무 힘들어요 ㅋㅋ
기어서 일단 화장실을 간 다음 문을 열고 심호흡을 한다음
변기를 부여잡고 간신히 일어나서 볼일을 보고
간신히 나왔네요
히히 조석 마음의 소리가 생각남
나는 왜 물구나무를 배우지 않았는가 자책이 몰려옴 ㅋㅋㅋ
역시 사람은 배워야됨 ㅋㅋㅋ
신랑이 입원하라는데
수액 맞으면 쉬야가 음청 마렵죠
양발 저꼬라지로 수액달고 화장실 다닐 용기가 안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살려주세요 소리 절로 나올듯
멘붕을 겪고 있어서 자꾸 웃음 나와요
저 담달에 이사해야되는데
아
그래도 위로가 되는게
우리 고양이들이 제 반깁스한 발을 좋아해요
꼬랑내가 벌써부터 올라오나? 싶어요
나는 행복합니다~~~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ㅍㅎ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