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트럼프의 회담취소발언으로 남북은 멘붕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북의 입장발표가 있었죠. 속마음은 몰라도 글 내용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굉장히 젠틀하고 진솔하게 보입니다. 왠지 우리 대통령 연설문과도 닮은 구석도 보입니다. 딱히 책잡을 구석이 없는 글들이었습니다.
어제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자칫 북한이 강하게 나오면 상황이 극으로 치달을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이때 문통이 손놓고 가만히 있었을까요? 저는 도보다리에서 두 정상간의 신뢰와 공감대가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큰형님과 막내같은. 김정은이 문통을 의지하는.
지금 전문가들은 일제히 핫가인을 가동해야한다고 하지만 청와대는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오늘 새벽 핫라인을 가동했었어도 그걸 공개할 수 있을까요?
저는 언젠가 북미회담이 성공하고 한반도 평화가 온 후 오늘 새벽에 일어난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되지 않을까...하며 힘든 이 시기에 행복회로를 돌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