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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이게 보통인지 궁금해요
게시물ID : wedlock_12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3키로
추천 : 4
조회수 : 388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5/28 00: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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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결혼생활은 4년차를 접어들었고 4살 남자아이와 뱃속의 20주된 아이를 품고있는 세가족입니다.

신랑은 제가 뭔가를 부탁하면 세번까지 알겠다고 나중에 한다며 미룹니다. 그러고는 네다섯번째 제가 요청하다 짜증기가 삮여나오면 짜증내지 말라며 목소리가 넌 문제라며 지랄지랄한다고 말하며 시킨걸 투덜대며 합니다.
 (이 욕가지고 결혼준비하면서부터 욕하면 난 무조건 싸울거라고 선언하고 대들고 달려들고 싸워봣지만 소용이 없어 한두번의 욕은 그냥 참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킨걸 하든 본인이 스스로 하든 하다가 갑작스런 짜증으로 욕하고 투덜대기는 경우가 잦습니다.

결혼하자마자 임신했고 그 기간에도 여러번의 다툼과 신랑이 욕을 한 날은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그저 욕만 안하면 될텐데라고 생각했고 그걸 고쳐보겠다 생각했었는데 알게 된 순간 결혼을 안하는게 나았다는 후회흘 하곤 합니다.) 그게 지금까지 와 몇 번의 욕은 참고 넘어가곤 있으나 오늘 아이 물건 찾는다고 신랑한테 내가 게논 옷들 서랍장에 넣고 애기 양치시키고 재워달라고 하니 지금까지 뭐했냐 해서 애기 물건찾는다고 씻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지 않냐 하니 그게 네 일이라고 했습니다.(장기간 여행 다녀 온 후라 옷 나눠 두번돌리고 다 게고 나니 힘들어 서랍장에 넣는거만 해달라고 오늘 세번 정도 요청했었습니다)
그러고는 화장실로 들어가 엄마 지랄지랄하기 전에 어서 양치하자 라고 28개월된 아기한테 말합니다. 애기한테 엄마를 그렇게 말하는게 화나서 따졌더니 내가 지랄한게 맞고 자기가 이만큼 도와줬음 됐지 왜 떽떽거리냐며 넌 말투부터 잘못됐다며 짜증 좀 내지 말랍니다. 
아이는 갑자기 내가 와 아빠한테 뭐라한다 생각했는지 들고있는걸 저에게 던지고 신랑도 덩달아 나무라기만 합니다.

물건들 쓰거나 새거 꺼내 쓰면 껍데기 바닥에 그냥 버리고 누군가는 분명히 해야할 일로 보이는 일들을 시키지 읺으면 먼저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물론 세번 이상 시켜야 미루다 하고요.
(이주 전에 시켰던 탄산수 두박스 현관에서 베란다로 옮겨달란걸 미루다 미루다 오늘 하는걸 보고 제가 웃으니 이제야 보엿답니다.) 그러다 보니 왠만한건 저 스스로 가구조립이나 전구교체 배터리 교환 등 하는 편입니다. 미뤄봤자 제가 답답한 것들 말이죠.

그런데 본인이 욕 등으로 잘 못 했거나 여러번 미루다가 짜증내면 한다는 걸 스스로도 알면서도 제 목소리 탓만 하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남동생 두 명이랑 살면서도 맞아본 적도 없는 데 저보다 나이도 체구도 심하게 차이나는 우월감에서 때리는 걸까요
(평소 이길만한 상대한테 묻지마폭행이든 살인이든 하는거라고 그레서 여성이 피해보는거라고 말한 신랑입니다)

정말 이혼할 생각에 시댁에도 말했었는데, 신랑은 한참지난 어제 아버님이 본인이 어머님을 때린 적도 한번도 없는데라며 나무랐다고 한걸 보면 그걸 보고 자란건 아닌거 같고 생각할 수록 이상합니다.

전 때리는건 그렇다 쳐도 진짜 욕(씨발 지랄 쓰레기
같은년 등)만 안듣고 살면 행복할거 같은데 이게 늘 반복되고 고쳐지지 않는 점이란 것과 제가 감수하고 싶은 점이 아니란 것에서 서로 맞춰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이혼만 답일까요? 이혼이 답이라면 어서 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어요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는 정해져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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