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 하는데 새벽에 청소부 아저씨들이 거리를 쓸고 쓰레기를 수거해 가요
일한지 얼마 안됐을때 매장 앞에도 청소하시길래 미안해서 그다음 부터는 그분들 오시기 전에
미리 매장 앞은 쓸어 놔요 그러면서 인사도 하고 소소하게 대화도 주고 받고 했는데
며칠전에 처음으로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음료랑 과자랑 빵이랑 김밥이랑 라면들을 사서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창고 정리 한뒤 밖에 나가 보니
드셨던 것들뿐만 아니고 다른 쓰레기까지 그대로 테이블이랑 바닥에 두고 가셨더라고요
뭘 닦았는지 휴지는 뭉탱이로 모아두고.......... 투덜투덜 대면서 정리 했지만 그럴 수 있다
손님으로 와서까지 청소하기 싫을 수 있지 했는데
어제 저녁 회식을 했는지 술 마시고 밤에 왔더라고요 담배랑 껌이랑 술깨는 드링크랑 커피 아이스크림 등등 구매하고
바로 매장에서 먹고 문열고 나가면서 바닥에 버리더라고요 그 중 한명이 " 야 시팔 너는 청소부가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그러냐 "
그랬더니 쓰레기 버린 아저씨가 " 아니 씨바 어차피 이따 새벽에 우리가 청소할건데 아무데나 좀 버리자!!!!!! "
그러면 뭐라고 한 아저씨가 쓰레기 주우실 줄 알았어요 근데 " 어! 시팔 그러네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러고 그냥 가더라고요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이제 인사도 하기 싫고 매장 앞에 미리 쓸어 놓기도 싫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