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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게시물ID : gomin_1441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Gpra
추천 : 0
조회수 : 16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28 1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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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정말 사랑하면 매사 그사람 밖에 생각안하고 그사람만 바라보고 기다리는 바보같은 사랑을 하는여자였어요
그리고 그런 사랑을 받아본 여자였구요 제 첫사랑이 저에게 한없이 잘해주고 저만바라보는 사람이였는데 첫사랑이여서 그런지 그게 너무 질리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소중함도 모르게 되고 내가 못되게 굴어도 이사람은 내곁에 남아있을껄 아니까 더 모질게 굴고 결국 헤어졌지만

사람들이 항상하는말이 밀당같은거 하지말고 사랑해줘라 이뻐해줘라하는데
그거 솔직히 상대방 질리게 하는 길인거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좋은남자 아니고서야 계속 잘해주고 뭐든걸 퍼준다면
소중함도 잃어버리고 오만해져가지고는 더 소홀하게 대해주고 그러는거같아요
전 남자친구 사귈때 제가 정말 잘해줫거든요 근데 처음에 이사람도 잘해주더니 점점 가면 갈수록 연락도 뜸해지고 자기자꾸 바쁘다면서 전화도 안받고 그랬어요 저는 점점 불안해져서 그사람을 집착할수록 그사람은 더 떠나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진게 전 남자친구였고
지금 남자친구 사귈땐 절대 많이 좋아하지말자 그사람 개인생활 내 개인생활 다 생각하면서 사귀자 이러다가 제가 너무 좋아하게 되버린거죠

그래가지고 그사람 노는것도 잘 못기다리고 화내고 싸우고 
(논다고 거의 일주일에 3번은 오전4시 귀가가 평균 학교가면 수업듣는다고 연락잘안됨 과제,스터디 한다고 바쁨 자기생활에 충실한 남자스타일)
(그래도 미안하다는말은 항상했어요 자기도 이렇게 늦을줄 몰랐다 나도 일찍 들어가고싶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고쳐지지않았음)
 왜자꾸 힘들게 하냐고 내가 많은걸 바라냐고 나 좋아하는거 하나 바라고 사귀는건데 왜 그거 하나 잘 못들어주냐면서 싸웠는데 그때 전남자친구랑 헤어진게 생각났어요 이러다가 저번처럼 똑같이 헤어지겠구나 그래서 저는 모든걸 놓았습니다 
모든걸 놓는데 정말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제 취미를 가졌습니다 그림을그리고 물고기를 돌보고 노래를듣고 그런다고 남자친구 전화오는것도 못받고그랬어요
그렇게 조금씩 놓으니까 이사람이 좀 불안했나봐요 왜 요즘 소홀하냐고 왜 카톡 저번 처럼많이 안해주냐고 전화 왜 안받냐고 집에 늦게 들어가는데 왜 화안내냐고
반응이 처음에 되게 신기하고 웃겼어요 전 제가 소홀해지면 그냥 서로 자연스레 헤어지게 될줄알았거든요 (헤어질껄 작정하고 놓았던거죠..)
그래서 이때 느꼈어요 밀당은 해야하는게 맞는구나
지금은 남자친구가 더 신경써주네요 화장하고다니지마라는둥 집에 일찍들어갈테니까 자지말고 기다려달라고애교도 부리고 전화할때 많이 기다렸냐고 기다리게해서 미안하다고


제가 한창 남자로 힘들어 할때 아는 오빠가 말해주더라구요
모래는 쎄게 쥘수록 더 빠져나간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니가 집착하고 불안해 할수록 그사람은 더 빠져나갈거라고

그래서 저는 그냥 그사람 생활 이해해주고 저도 제생활 챙기면서 지내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너무 아파하지마세요 상대방 사랑해주는것보다 본인 상처입는거에 더 사랑해주시고 신경써주세요
그리고 밀당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본인 희생하면서 그사람을 위해주지마세요 연애는 혼자하는게아니라 서로하는거니까 자신을 그렇게 낮추지 마세요  개인적인 생각이 덕지덕지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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