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차였어요
일요일에 카톡으로 뻥 차였습니다..
한동안 서로 삐걱했어요 저도 섭섭한게 많이 쌓여있었고
그친구도 저와 같았을 꺼에요..
3주전 서로의 마음이 힘들어 싸우고 헤어질뻔 했을때
‘내가 잘할께, 노력할께’ 하며 남자친구가 잡았고
저는 다시한번 믿고 서로 노력하니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는데
5년이란 시간이 너무 허무하게 카톡으로 헤어짐을 받았어요
(우리 에게 헤어짐이라 하면 싸워서 연락안한기 끝이거든요 10일정도...?) 당일에는 정말 멍 하더라구요..
그냥 밥먹고 잤어요 생각도 안났구요
그리고 다음날 출근을 했는데 마음에 폭풍이 온듯
너무 허전하고 아팠어요 .. 그러다 잡지 않으면 너무 후회하겠다
라는 마음이 들어 자존심 버리고 연락했어요
나에게 미안해서 떠난다는말이 내가 속상해 하지 않으면 다시 사귈수 있는거 아닐까? 내가 이해하고 미안해 하지마 라고 하면 끝나는거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어 화장실에가서 울면서 카톡 보내고 전화했지만 결국엔 단호한 말을 들었네요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연락하지마라’..
태어나 처음으로 머리가 아플정도로 울었어요 손까지 벌벌 떨리더라구요 어렵게 진정하니 좀 마음이 다스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니 현실적으로 생각도 좀 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헤어지고 싶었는데 떠넘긴건 아닐까?
나도 잘못했어 그친구만 나쁜게 아니야
후회할짓을 또 해버렸어 난 왜이럴까 등등 참 감정이 많아지고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또 친구와 전화하며 울고나니 또 편안해요
나는 후회하고 싶지 않았고, 5년의 끝 마무리가 이렇게 되는게 싫어 잡았고 나는 너를 정말 사랑했어 나에게 사랑을 줘서 고마웠고 상처를 줘서 미안해 나와 5년의 시간을 함께해줘서 고마워 라고
나의 마음을 충분하게 전달했으니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다 싶어요
그냥 어제는(월요일) 내가 잡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하고 혼자 아파했을 것 같아요 그냥.. 너무 마음이 비고 허무해요
저 잘한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