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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노동자 ] 스파캣의 도레미 님을 만나뵈었습니다.
게시물ID : mabinogi_150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장제닉
추천 : 2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5/29 03:41:13
몇 년 전인가...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 하면서 자주 들락거렸던 헝XX앱... 그곳에서 스파이럴 캣츠라는 코스프레 팀을 처음 알게 됐지요.

이전까지는 코스프레라는 부분에 대해서 그냥 관심 정도만 있었을 뿐, 딱히 멋지다던가 예쁘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아마 이건 생애 최초로 갔었던 코믹월드에서 거대한 몸집을 소유하신 분이 세라복을 입고 다니시는 걸 본 이후로 꽤 충격을 먹어서 더 그런 것 같네요. 

아무튼... 이후로 스파캣 분들의 예쁘고 멋진 고퀄리티 코스프레를 눈팅한 건 몇 년 됐는데, 이분들이 단순히 코스프레를 하는 것을 떠나 게임 자체도 굉장히 좋아하신다는 걸 알게 된 후로 기회가 된다면 게임 내에서라도 꼭 만나뵈었으면 좋겠단 생각은 했었죠.

그래서 로스카 서버에서 스파캣 분들이 댄스 이벤트를 벌였단 거에 대해서 굉장히 부러워했습니다. 이전에도 이벤트로 쟈일로 서버 잔디이불캠프에 오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시간을 못 맞춰서 못 뵈었죠. 

근데 오늘 부캐(라고 하기엔 본캐보다 강한)인 릴리를 키우다가 도레미 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말씀을 하시길래 가까이 다가가서 정보보기를 시도했는데, 정보에는 "스파이럴 캣츠 도레미 입니다." 라고 써있지 뭡니까?

하지만 온라인 게임이고 특히 이런 분들의 경우는 사칭도 부지기수인지라 즉시 스파캣 분들의 소울워커 닉네임을 알아내기 위해서 구글링을 시도했는데... 고심 끝에 로스카 서버 댄스 이벤트 당시의 스샷으로 타샤 님의 아이디를 알아냈으나 타샤 님은 "타샤spcats" 순서인 걸 발견했습니다. 

반면 제가 봤던 도레미 님은 "spcats도레미"라서 역시 사칭인가 싶었죠. 진짜였다면 타샤 님과 같은 배열로 닉네임을 지었을 거란 생각에 말입니다.

그런데... 우연하게 들어갔던 도레미 님의 트위터에서 만렙 인증샷을 올린 걸 보았고! 그곳에 나온 캐릭명이 제가 보았던 닉네임과 똑같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네요. 

급히 아는 척을 하려고 게임으로 돌아왔으나 이미 사냥을 갔거나 채널을 갈아타셨거나 한 거 같아서 시무룩했는데, 다행히도 채이가 아니라 사냥만 다녀오신 것인지 창고 앞에서 뵙게 됐습니다.

이후로는 대화도 나누고 친추까지 했습니다. (빠밤!) 뭔가 장황한 퀘스트를 클리어 한 기분이네요. 

대화 도중 알게 됐는데, 스텔라를 너무 좋아해서 무려 6스텔라를 키우신다고... (.....) 6진, 6어윈, 6하루에 이어 6스텔라라니 ㄷ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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