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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혐)시골에서 발견한 동물 사체들(약혐)
게시물ID : animal_144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지효이쁘지
추천 : 17
조회수 : 2150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5/10/23 21: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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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개집 앞에 죽어 있던 여우.  겨울에 먹이가 부족해지자 산에서 내려와 집 앞을 어슬렁 거리는 모습이 며칠간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축사옆의 거름더미에서 썩어가는 음식 쓰레기를 뒤져 먹었으나, 나중에는 개밥을 뺐어 먹다 개집안에 잠복해 있던 개에게
물려 사망하였다.



여우를 죽인 개의 모습.   일반적인 개들은 고양이나 다른 동물들이 근처에 오면 사납게 짖어대는데, 이녀석은 특히게도 개집 안으로 들어가
몸을 웅크리고는 조용히 숨어 있는다.  이후 개밥에 정신이 팔린 틈을타 동물들을 덮쳐 물어 죽이곤 한다.  이녀석이 죽인 고양이와 닭만해도
다섯마리가 넘는다.



작년 겨울 산행중 뒷산에서 발견한 고라니 사체.  처음 사체를 보고 겨울이면 시골의 산속으로 찾아드는 사냥꾼들에 의해 죽은줄 알았으나
몸을 아무리 뒤져봐도 총상이나 상처하나 없이 깨끗했다.  도대체 왜 죽었는지 의문이다. 



고라니의 털을 확대한 모습.  고라니의 털은 매우 특이한데, 마치 나이롱 빗자루처럼 털들이 꼬불꼬불하게 얽혀있어 털의 밀도가 매우 높다.
워낙에 털이 두껍고 촘촘하게 얽혀져 있어 냉기가 몸 안쪽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손으로 만져보면 북극에서라도 거뜬히 살 수 있을것 같다.




역시 작년 겨울 뒷산에서 발견한 너구리 사체.  이녀석도 총상이나 상처 하나 없이 죽어 있다.
살도 통통하게 올라와 있는걸로 봐서 굶어죽은 것 같지도 않은데 도대체 왜 죽었을까?



올 여름 강원도 모타드 투어중 발견한 새끼 고라니 사체.  몸이 굳지 않은 걸로 보아 죽은지 오래 된것 같지는 않지만, 한여름의 날씨라 그런지
벌써 배에 가스가 차 오르고 파리가 꼬이기 시작했다.





올여름 모타드 산행중 발견한 사냥중인 뱀의 모습.  자기 몸의 두세배는 되 보이는 개구리를 잡아 삼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먹이가 너무 컷는지 얼마후 삼키는 것을 포기하고 제 갈길을 갔다.  유혈목이는 독이 없는 뱀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사실 듀벨로이드라는
강력한 독을 가진 독사다.  다만 독니의 크기가 매우 작아 위협이 되기 힘들 뿐이다.  개구리는 얼마후 움직임을 멈추고 사체가 되었다.



올 여름 뒷산에서 발견한 개 시체.  거의 송아지만한 초대형 견종이였다.




눈을 뜨고 죽어 있는 모습.



왜 이런 개가 뒷산에 죽어 있는지 모르겠다.  
고라니와 너구리도 그렇고, 이녀석도 상처하나 없는걸로 봐서 뒷산에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는 걸까?




근데 알고보니 개는 그냥 낮잠 자는 거였음.
출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hobby/1202/read?articleId=26903525&bbsId=G005&searchKey=userid&itemGroupId=13&searchName=%EC%95%84%EB%A7%88%EC%B9%B4%EC%8B%9C&searchValue=mewMwOvpC-o0&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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