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막 성적인 그런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연령대 있는 분들의 조언을 얻고싶어서 19를 붙입니다...
남자친구는 30 저는 29이에요.. 전 연인과 헤어진지는 각각 2년 1년 정도되었구요.
서로를 알게된지는 약 30일 정도 되었고, 경로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현재의 진도는 소개팅->데이트->고백->입맞춤(ㅋㅅ)이구요 둘이 사는 곳의 거리가 있기에 주말에 한번 보는 식으로 만납니다. 총 만난 게 다섯번인데...저 정도면 진도가 속전속결이나 다름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다음주에 여행을 가자고합니다.. 알거 다 아는 나이라고는 해도 너무 빠른 것 같고,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제가 쉬워보이나 싶어서요..
평소에 하는 행동을 돌이켜보면, 바빠도 틈틈이 카톡하고 자기전에도 전화하고..애정표현도 잘하고, 만나면 머리도 쓰다듬고 잘 안아주고.. 멀리까지 운전해서 절 보러와주고 여러모로 아껴주는 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갑자기 여행을 가자고하니ㅠㅠ 지금까지의 스킨십이 밑밥인것 같아 맘에 걸리네요..
스킨십에 보수적인 편이긴 하지만 물론 저도 이 사람이 좋아서 응했고, 이제 최종(?)단계만 남았다면 남은 건데 전 이렇게 빨리 진도가 빠지는게 처음이라...
친구들은 남녀불문 "알거다아는나이에.."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좀..두렵네요. 자고나면 멀어질까봐..제가 아직 마음을 못 연 것 같은데 다음 진도를 미루는건 둘째치고라도...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남성분들은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