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들어간 여동생이 우울증에 걸려있는데
제가 꾸짖을만한 일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봅니다..
우울증은 잘은 모르지만 병원다니면서 일정기간(두달여전 한달동안 먹은듯해요) 약까지 먹었었구요.
그 이후는 약은 부작용도 있고해서 안먹더라구요. 다만 내원 여부는 어떻게되고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땜에 제가 언니로서 나름 예전보다 뭘 시키거나 하는걸 자제하려고했는데
한 한달~두달여전에 크게 화를 낸적이 있습니다. 집안일 안하는 문제때문에요.
그 이후로 계속 저하고는 필요한 말 외에는 거의 섞지 않는 상태인데요.(원래는 시덥잖게 잘 노는사이였어요)
동생이 요새 한참 학교다니면서 외박을 자주하는게 문제입니다.
학교가 집에서 십분여거리기도하고 저는 놀고싶은맘도 이해하고 외박도 이해하지만
아빠는 외박에 굉장히 엄격하신 편이고 엄마도 외박은 가끔만 했으면 하는 바램이세요.
근데 동생이 자꾸 이제는 아예 말도안하고 그냥안들어오거나
엄마의 문자도 씹거나 합니다. 아빠는 이것땜에 엄마랑 다투고...
제가 문자로 몇번 최대한 화내지않으면서
허락은 맡고외박해라, 너땜에 나랑 엄마한테까지 화가미친다 식으로 얘기했었는데
답장도 안하고 말도없어요...
집에와서 얼굴볼때 말해야지 저도 다짐하다가도 막상 보면 괜히 우울증에 긁어 부스럼될까봐
엄마아빠저 셋다 대놓고 화를내거나 하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앉혀놓고 얘기좀하자고하면 될상황일까요?
어떻게 최대한 설득하면서 우울증도 심해지지않게 말할수있을지.....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