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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직후 부모님에게 전화하지 말라는 아저씨.
게시물ID : gomin_1442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hY
추천 : 0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5/29 00:54:37
제가 대인교통 사고 직후 병원에 있다고 부모님께 전화할때 아저씨가 옆에서 날 보고 계셨어요. 근데 나중에 차로 데려다주시면서 자립심을 계속 강조 하시더니 좀 화기애애해지자 그 아저씨가 하는 말.
"아까 부모님한테 말하지말라고 하고싶었는데."
‥ 왜요?그럼 나중에 엄마가 걱정하죠.
"아니, 말하면‥ 걱정하시잖아."
안말하면 더 걱정하실꺼같은데‥
라고했드니 하시는 말씀.
"크게다친게 아니라 별일도 아닌데 전화해서 부모님에게 걱정끼치는거보다 혼자 조용히 이겨내는것도 자립심이야."
어이가 없었어요. 저는 20, 갓 스물인 여대생인데 말이예요, 전 티머니도 청소년요금인데요 대학생의 자립심? 자립심??? 교통사고에 웬 자립심????
제 불찰이 아닌 아저씨 불찰이었죠. 그걸 키우기 싫은거 아니었나요. MRI가 있는 병원도 아닌 곳에가서 엑스레이 이상 없다면서, 아이가 잘 걷는다면서 왼쪽 다리 조금 삔정도라고 말했죠.
근데 집에 오니까. 왼쪽 발등은 시퍼렇게 멍들고 발바닥까지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등도 아픕니다.
돈도 많아서 자식 애기때 유학보낸거 얘기하면서 자립심 말씀하신 아저씨. 택시비 삼만원 감사합니다만, 제 찢어진 신발과 흙투성이 가방은 ‥후‥‥‥
집에와서 약먹고 내일 MRI 찍으러갑니다. 밤중에 빡쳐서 글 써요. 의ㆍ극ㄷㄱ디ㅡㄱ티ㅢㅢㅢ디ㅢㅢ!!!!!!!
내 신발 이주일된건데ㅜㅜㅜㅜㅜ 아오ㅜㅜㅜㅜㅜ
병원비는 물어줄텐데 제신발은 안물어주겠죠ㅜㅜ
입원은 힘들거같아요. 셤기간이라‥‥아‥‥‥개짜증‥‥‥‥‥‥‥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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