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어린이집 교사 10년했는데 직장다니는 엄마들보다 집에서 전업인 분들이 더 늦게 데리러오는 확률이 높데요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두고 일할수 밖에 없는게 미안해서 끝나자 마자 불이나게 뛰어오는 데 전업인 분들은 교사들 퇴근시간 한참 지나 전화하면 데리러가고 있다지만 오질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그리고 먼저 퇴근한 동료 선생님이 그집 어머니 퇴근할때 보니 커피숍에서 하하호호 하고 있던데 ,,,,
진짜요?// 저희는 첫째는 모유수유를 오래하고 둘째는 모유 일찍 끊고 분유먹이는데 모유수유는 나오는 양이 정해진게 아니라 밤중에 애기 배고파깨서 수유해줘야하고 분유는 배가 부르니 아침까지 꿀잠..... 이라고 쓸려는데......모유수유하면 어차피 애아빤 필요없구나...ㅡ.ㅡ;;;;;;
저 집 애기엄마가 문제면 저 집 엄마만 잡아요.. 밭일하고들어와서 씻고 머리말리지도 못하고 물 뚝뚝흘려가며 밥차려서 시부모님 저희부부 아이까지 5명 저녁식사준비하고 배고픈거 참으면서 애기 밥먹이는데 에미야 국이짜다를 실시간으로 듣는 사람도 여기있는데.. 제 상황이 일반적인게 아니듯 저 집도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잖아요. 저런게 요즘 육아면 저는 뭔가요?
그냥 다 떠나서 불만이 있으면 자기 와이프랑 얘기 해서 풀든지 상담을 하든지...정 안되면..익명의 힘을 빌려 하소연을 하고 말지....아는 사람한테 자기 식구 까내리는 사람이 제일 꼴보기 싫어요....요즘 여자들은 어쩌고 하면서 결국 자기 와이프 욕하기 아닌가요....
궁금하시다니 대답을 하자면 솔직히 맞아요 집안일 어려울거없어요 부부만 사는 경우엔 참고로 전 처음부터 전업이었어요 청소 빨래 설거지 쓰레기버리기 출산전까지 혼자 다했어요 (만삭때까지도 배도 많이 안나왔고 입덧 및 다른 힘든 증상도 없었어요) 제가 신랑 시키기 싫었어요 새벽에 출근하는 직업이라 집안일 그 어떤것도 부탁하기 싫었어요 근데 아기 낳고 쓰레기는 신랑이 버려요 병원에서 일주일 조리원에서 2주 보내고 나와서 친정 시댁 도우미 없이 혼자 그냥 했어요 젖 물리고 기저귀 가는거 이외에는 할 줄 아는것도 없고 30분마다 수유하니 잠 못 잤어요 자도 앉아서 자구요 백일 넘도록 (등센서가 있어서 수유쿠션 고대로 재웠어요) 집안일 쉽죠 근데 아기 보면서 하려면 5분도 안걸리는 일들이 한시간 두시간씩 걸려요 이제 이유식까지 만들어먹이니 할 일이 더 많아요 그래도 신랑 밥은 꼭 챙겨줘요 저도 먹어야하니까요 지금도 아기보느라 글이 두죽박죽 일수도 있는데 결론은 아기 키우는 엄마들한테는 집안일 뭐가 어렵냐 빨래는 세탁기가 하고 청소는 청소기가 하는데 라고 하지마세요 돈 버는게 더 쉽다 그러는게 아니라 직장 다니면 돈이라도 벌고 경력이라도 쌓죠 육아는 뭐... 누가 일하지말래? 어린이집 보내고 일해 이러면 할 말 없지만 그래도 그런 말은 삼가해주세요~
사실 저도 돈 버는게 뭐가 힘들다는건지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어요 순수하게요...ㅜㅜ 집안일이 뭐가 힘들다는건지 궁금하시면 일단 가까이 계시는 어머님이나 형제 없다면 주변 집안일 하시는 분들한테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요?ㅎㅎ 대댓글님에게 우호적인 사람들에게만 물어보세요 꼭ㅎㅎ 그리고 집안일이라는게 저마다 기준이 다른지라 대충 치워놓고 사는 사람도 있고 완벽주의자 빙의해서 하는 사람도 있어서ㅎㅎ 그런 사람들은 바닥 쓰는것만 네다섯번은 하던걸요 대댓글님도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겐 하시겟죠..? 그렇게 하시는데 집안일이 안 힘드시다니.. 체력이 대단하신가봐요 부러워요ㅜ 어쩔수없는 생물학적 체력차인가ㅜㅜ 흰빨래도 가끔은 삶으시죠? 아가 있으시다면 아가 용품도 다~ 삶으시구 화장실 청소도 화장실 갈 때마다 하시구ㅎㅎ 완벽하시에요 멋져요ㅜㅜ
아... 빨래는 벗기만 하면 세탁기에 걸어 들어가서 알아서 돌고 나와서 건조기까지 다 가나봐요 ^^ 청소기도 다 로봇청소기 쓰고 . 그쵸? 제대로 하려고 들면 하루종일 해도 넘치는데. 말을 해도.. 혼자 살면 돈 안 벌어도 되고. 육아도 안해도 되는데. 돈 벌어오는게 그렇게 힘든가? 전 애 둘 놀고 난뒤 두어시간 집 치우는것보다 식당에서 8시간 일하는게 더 쉬워요 ㅎ 사람마다 잘하는게 있고 못하는게 있을수 있는데. 말하는거 보니 전형적으로 집안일 무시하는 분 태도 같네여 ^^ 앞으로는 타인에게 말할때 좀 더 주의해주시면 감정상할일이 적지 않을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