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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42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pvZ
추천 : 0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29 13:19:14
난 백수 아빠다.
3월 중순에 회사 관두고 지금 실업급여를 받고있다.
한때 내가 사는곳에서는 최고의 회사였는데, 이제는
더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는 회사... 내 청춘과 열정을
쏟은 곳이 었는데 참 많이 아쉬웠다. 아니 슬펐다...
아들이 3살인데 이제 엄마보다 아빠를 더 많이 찾는
다. 회사 다닐때는 저녁에 이후 자기전까지만 놀아줬
는데 이제는 함께하는 시간이 많으니 나를 참 좋아한
다. 지금은 자격증 공부 하면서 나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것도 쉽지가 않다. 안하던 공부가 하
루 아침에 되는것도 아니고...취직이 잘 안될걸 대비해
굴삭기자격증도 딸려한다. 필기는 붙었는데 실기가 생
각보다 쉽지않네. 안타보고 타니까 뭔 실격이지..ㅎ
그냥 답답해서 글을 적는데 적으면서도 내용도 뒤죽박
죽이고 머리속도 복잡하고... 참 ...쉬운인생은 없다.
솔직히 여건만 된다면 해외취업이라도 해서 떠나고 싶
다. 내 새끼를 여기서 키우면 답이 없다. 그냥 나처럼
살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해줄것도 없는데말이다.
지금 앞으로 내가 뭘해야할지 뭘 하고 싶은지 떠오르
는것도 없고 막막하다. 아직 30대 중반이라 그렇게 많
은 나이는 아니지만 예전처럼 내가 이걸 해야지! 하는
그런 생각도 안들고...휴..... 답답하네
모레 시험 치는데 솔직히 공부도 잘 안되고
기출문제 풀어보니 불합격. 4~5개 더 맞춰야 하는데
계산하는 문제는 그냥 넘어간게 화근이다. 과락도 있
으니까 더 부담되고...아ㅣ악ㄷㄱㅌㄱㄷㄱㅅㄱㄷㄱ
잘 쳤으면 좋겠다. 붙어서 이거라도 위안 삼으면 좋을건데..
내가 이걸 왜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공부 더 열심히
해야하는 시간에 뭔짓이여. 에휴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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