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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아주 늦었지만 11.19시위 후기!
게시물ID : freeboard_1442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owndeld
추천 : 2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16 04: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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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여 전 올해 수능을 본 19살 여자 고삼입니다.

오유에는 중딩때 들락날락 거렸는데 고딩이 돼구 공부한다고 접었다가 이 후기로 다시 시작하고 있네여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수능끝난뒤 청춘으로써 오유인으로써 시위를 참여해야겠다는 이유로 성대 논술을 보고 시위하러 갔습니다.

세시쯤 집에서 출발해서 꽤 먼거리라 5시쯤 도착했어요!
광화문 역은 복잡할 것 같아 종각역에서 내렸슴다.
역안에 보니 시위하려 온 사람들로 붐비더라고요
 화장실 사용도 줄서서 기다렸구여. 
여러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중 임산부께서 피켓을 들고 남편분이랑 같이 오셨더라구요 
만삭이시던데 힘든 몸을 이끌고 오신거보고 충격받았습니다 헣허

그렇게 보다가 물 한통사서 광화문근처로 갔어요 
그 이순신 동상에서 부터 소리가 막나는데 너무 신나더라구요.
퇴진하라 하야하라는 말도 들리니까 첨에는 좀 머뭇거리다가 막 같이 소리지르고 그랬어여ㅋㅋㅋㅋㅋㅋㅋ
촛불부터 피켓까지 다있어서 가는길에 엘이디 촛불하나사고 피켓 받고 그 광화문쪽에?(제가 서울지리를 잘몰라요ㅠㅠ)
큰 전광판 주위로 갔어요! Kt앞인가?? 쨋든거기가서 칭구들이랑 김밥싸온걸 먹구 핫팩장전하고 제이티비씨 중계차 옆으로 갔슴다. 

자리못잡고 서서 방황하다가 경민it고등학교에 한 여학생이 말하는걸 들었어요.
어른들은 왜 우리보고 공부나하라고 하냐는말에 눈물이 주르륵났습니다. 
친구들도 보니 다울고있더라고요 ㅠㅠ 
진짜 너무 공감되고 슬펐어요 ㅠㅠ
 그리고 나서 앉는곳으로 들어가서 자리잡고 막 소리질렀죠.
하야송도 따라부르고 구호도 따라하고 재밌었어요.

 그날 가리온도 나와서 랩하는데 제가 가리온좋아해서 막 소리질렀거든요ㅋㅋㅋ
 주변사람들이 처다보고 웃었어요 ㅋㄷㅋㄷ
파도타기도 하고 노래에 맞춰 열심히 흔들고ㅋㅋㅋㅋㅋㅋ
소리도 와아악이 아니라 꺄아아악 질렀어옇ㅎㅎㅎ
전인권 할아버지 나올때 너무 좋았구요 애국가 부르실때 또 울었슴다..ㅠㅠ 
여러 이야기듣다가 행진때가 와서 행진했어요 
소리 지를대로 질러서 목이 쉬었슴니다
 그상태로 또 소리지르면서 행진했구여 
제가 "박근혜는" 하면 사람드리 "하야하라" 해주고 아주 좋더라고요 

그러고 부모님께 걸려서 집으로 소환됬습니다..ㅎ(놀러간다하고 몰래 갔어여)



그리고 오늘 성대 논술이 발표났어여...
예상대로 광탈했슴다.....ㅎ
광탈후 잠이 안와 후기남겨요..

기승전광탈 ㅎㅎㅎㅎㅎㅎㅎ

요약

1.성대논술보고 시위하러감

2.전인권 가리온 나옴

3작성자 성대 광탈.이로써 5광탈 ㅎㅎ
출처 제기억
참고로 제가 오유인임을 인증할수 있는게 전 모쏠이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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