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동갑내기 커플 중 여자입니다. 만난 지는 1년 4개월 되었는데요.. 요즘 되게 멀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따끔한 조언? 얻고자 글 올려봅니다..
1. 매번 만날 때 어색한 기류 평일에 전혀 못보고 주말만 만날 수 있는데 사랑하는 커플이라면 '허ㅠㅠㅠㅠㅠㅠㅠ자기ㅠㅠㅠㅠㅠ너무너무 보고싶었져ㅠㅠㅠㅠㅠ' 이런 식으로 부둥켜 안고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그냥... '어.. 만났네' 하는 느낌
+++ 스킨쉽도 없음. 길 걸을 때 손도 거의 안잡고 나란히 걷는 것도 아니고 앞, 뒤로 걸어다닌 적도 많음. 그냥 서로 짐 들거나 팔짱 끼거나...
+++ 뽀뽀, 포옹도 한번도 안하고 그대로 집 돌아가는 경우도 허다함. 뭐 간지럽히거나 엉덩이는 가끔 만지기는 함.
+++ 밥 먹을 때 거의 대화 없음. 남자친구 친구를 만난 적이 많은데 친구랑 있을 땐 진심으로 신이나서 이 얘기 저 얘기 많이 하는데 나랑 있으면 전투적으로 밥 먹음. 1년 4개월을 만났지만 초반보다 안친한 것 같은 느낌이 듬.
2. 평일 못만날 때 5일동안 전화 한 통도 안함 남자친구의 하루 일정이 새벽 6시에 시작해서 새벽 12시 30분(일, 출퇴근 시간, 운동)에 끝나지만 그 사이 전화통화 단 1분도 안함. 저도 물론 안걸긴하지만 주말 못 볼 때도 제가 거는 거 아니면 거의 일주일 내내 안할 때도 있음
3. 복사하는 듯한 일상 대화 평일에 못만나고 일하고 운동. 매번 같은 일상이니 대화도 기상, 출퇴근, 식사 등 의무적인 대화.
+++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안함. 서로 안하긴 함. 올해 1월 이후부터 못들은 것 같음. 용기내어 먼저 했지만 돌아오지 않아서 그 다음부터 나도 그냥 하지않음.
+++ 요즘에 다시 잘 해보고 싶어서 사랑한단 말을 갑자기 하긴 이상할 것 같아 하트와 하트가 담긴 이모티콘을 많이 보내지만 하트도 하나도 돌아오지 않음.
어때 보이시나요...? 커플이 이럴 수도 있나요...? 솔직히 해결 방법도 안보이고... 그냥 답도 없는 커플 같은데... 해결 방법이 있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