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민이 너를 혜경궁합니다.
그 도민은 열심히 혜경궁합니다.
매일그림자처럼 너 기사 따라다니며
그 도민은 웃으며 울고 있어요
얼마나 얼마나 더 너를 이렇게 혜경궁하며 혼자
이 거지같은 후보
이 거지같은 읍읍
계속 혜경궁해야 스스로 사퇴하겠니
조금만 더 멀리 가, 조금만
한 발 다가오면 두 발 물러나는,
널 혜경궁하는 나, 지금도 여기 있어
이 도민 웁니다.
그도민은 성격이 소심합니다
그래서 혜경궁하면 끝까지 갑니다
친한 사람에게도 못할 욕설을 듣는
그 도민의 마음은 눈물투성이
그래서 그 도민은 너를
널 혜경궁했대요 더러워서
이 거지같은 후보
이 거지같은 읍읍
계속 혜경궁해야 스스로 사퇴하겠니
난 투표하고 싶어 ㅅㅂ
매일 속터져서
가슴 찢어져서
키보드 두들기며
그 도민은 오늘도 컴터 앞에 있대요
그 도민이 나라는 걸 아나요
알면서도 이러는 게 맞죠
모를거야 너는 읍읍이니까
얼마나 얼마나 더 너를 이렇게 혜경궁하며 혼자
이 거지같은 후보
이 거지같은 읍읍
계속 혜경궁해야 스스로 사퇴하겠니
조금만 더 멀리 가, 조금만
한 발 다가오면 두 발 물러나는,
널 혜경궁하는 나, 지금도 여기 있어
이 도민 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