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안보고 있었는데 어제 드디어 봤습니다.
옛날 영화라 좀 꺼림칙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미션임파서블 1편을 보고 왔더니 좀더 옛날영화도 괜찮을까 싶어서 고민하지 않고 봤습니다.
마침 유플에서 무료영화에 있더라구요.
영화에 대한 정보는 사실 별로 없었습니다.
개봉해인 94년은 꼬꼬마 시절이기도 하고 19금이라 비디오가게에서 빌릴 수도 없었을뿐더러,
다 크고나서는 기억에서 잊혀졌거든요. 사무엘 잭슨의 "어머니..." 편집본을 보기전까지는요.
지금으로서는 그냥 복고풍 영화다 라고 생각하고 봐도 될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딱히 주제의식이나 교훈같은거 생각안하고 (빈센트와 쥴스의 결말이 교훈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건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멍~ 하니 보고 헐 우와 풉 하하하 하다보니 2시간 반이 지나있었습니다.
머리에 남는건 쉴새없이 떠드는 (심지어 데드풀보다) 쥴스의 드립이랑 성경구절 뿐.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치즈버거가 먹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