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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자녀가 생기면 남편들은 인생이 더 재미나지나요 힘들어지나요?
게시물ID : wedlock_12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키양
추천 : 1/19
조회수 : 4147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8/06/04 13:11:36
결혼한지 4년 거의 되어가는 부부예요.
저는 직업상 1900-0700 밤근무 일주일에 세번 일하고 격주로 쉬는 부인이예요.
남편은 0500-0230 일주일에 다섯번 일하고 주말은 매일 쉬어요.
 
저는 아침에 일에서 돌아오면 낮잠을 자다가
남편이 일에서 돌아오면 밥 같이 먹고 저녁 시간을 같이 보냅니다.
 
근데 제가 다음날이 쉬는 날이면 낮밤 적응 때문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좀 집에서 쉬고 싶은데 남편은 자꾸 해가 아직 떠있으니까 밖에 나가자고 해서 좀 지칩니다. 
제가 일가는 주말엔 더 칭얼대고 막 삐집니다. 
일 안가는 주말에는 하이킹에 낚시에 다 같이 하는데도 말입니다.
 
어제는 제가 일 안가는 날 중에 하나라 낮에 놀고 저녁 먹는데 좀 다투었어요.
세상에 눈물까지 흘리면서 자기는 3 년을 절 기다리는데 지쳤다며;;;
제가 하는 일을 그만두고 자기처럼 낮에 일하고 
일주일에 다섯번 일하는 직업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하는 일이 그렇게 재밌지도 그렇다고 또 너무 고되지도 않아서 전 괜찮은데
그렇다고 새로운 일 찾으려면 또 쉬운 일도 아니고
제가 집에서 주부로 일하기는 못참을 것 같거든요. 모기지며 뭐며 돈도 돈이고... 
남편은 혼자서 시간 보낸는 걸 그렇게도 싫은가봐요. 
집에 큰개 작은개 두마리도 있는데
꼭 다같이 있어야만 외롭지가 않은건지 정말 헷갈립니다. 
 
애기를 낳으면 좀 덜 심심해할까요?
둘다 애기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키우는 것도 엄청 비쌀 걸 알아서 아직까지 애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또 애기가 없으면 나중에 노후에 심심하지 않을까 하고 서로 얘기만 하고 말거든요.
그냥 궁금해서 믈어봅니다.
남편분들은 애기가 생기면 너무 이뻐서 죽을 것 같고 하루하루가 재미나나요?
아니면 짐 덩어리가 생긴 것 같고 고되지만 자기 애니까 헌신하는 건가요?
요즘 일이랑 부부관계 밸런싱하는게 제일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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