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 10만달러(1억 1000만원)에 달하는 희귀한 포켓몬 카드가 이베이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카드 수집가 스콧 프랫이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카드를 최근 이베이 경매에 내놓고 구매가격으로 10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씨넷은 프랫이 내놓은 카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포켓몬 카드 중에 가장 희귀하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카드는 전세계에 단 6장만이 존재한다고 한다.
10여년 전 1장이 경매에 나와 2만3000달러에 낙찰된 적이 있으나 그 후로는 공개적으로 매물로 나온 적이 없다.
프랫의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야구카드 등 스포츠 관련 물품을 감정하는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로부터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으며, 현존하는 6장 중 상태가 가장 좋다.
때문에 이 카드는 프랫이 내놓은 즉시구매가격인 1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해도 상당히 높은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릿에 의하면 이미 수많은 사람이 거래를 제안했고, 이 중 4만7000달러를 부른 사람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