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이 세월호 관련 좋은일도 하고 행정도 나쁘지 않았다, 개인 비리도 없다 등등을 이유로 의외의 면을 발견했다면서 찍겠다고 하는데

여기서 드는 의문은 남경필이 정치한지 20년이 넘었고 나름 네임드였는데 왜 이제와서 의외의 면을 발견한 것인지..

이곳에서 원다만-남쇄신 콤비로 까이던게 불과 몇주전이었던걸 생각하면 그사이 남경필이 지구라도 구했나요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이 아닌 전해철이었어도 남경필의 '의외의 면'을 발견했을지 궁금하네요.

2. 이재명이 싫다.

이재명이 싫기 때문에 떨어져야 하고 그래서 남경필을 찍는다는 분들은 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재명을 떨어지려면 남경필이 이겨야 하자나요.

전례도 있는 일입니다.

2008년에 이명박이 친박계 공천 학살 했을때 박근혜 지지자들이 민노당도 싫지만 친이는 더 싫다고 하면서

친이 후보 낙선 운동하면서 민노당 후보 찍은 일이 있어요,

실제로 민노당 후보가 당선도니 지역도 있구요.

이런 전례가 있는 일이기에 이해 합니다.

근데 이재명이 싫어서 남경필 찍겠다는 분들은 10년전 박근혜 지지자들과 비슷하다고 봐야죠.

이유가 똑같자나요.

그 사람들도 스스로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고 믿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