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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754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녹색벌레
추천 : 2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6/05 20:29:34
처음 취직이 결정 된 건 1년 전이었습니다.
근데 어째서인지 저만 비자수속이 실패로 돌아가고, 한동안 미친듯이 걸어서 떠돌아다니다 정신 차리고 두번째 일자리를 찾았어요.
하지만 또 비자수속이 원활히 이뤄지지않아, 알바로 일하게되었습니다.
올해까지 열심히 알바로 연명하다, 어느정도 일이 몸에 익었다싶을 때
그마저도 못하게되었어요 ㅎㅎ... 덕분에 수개월간 쫄쫄 굶어가며 버티다
드디어 허가가 나왔습니다. 내일 정직원 계약하러가요
이제 좀 익숙해지려니 몇 달이나 쉬어버려서, 복직해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정말 자신도 없고 불안합니다. 덕분에 솔직하게 기뻐하지도 못했어요.
그래도 열심히 해보렵니다. 제 인생은 온전히 저의 것이 아니더라구요.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문제들
죽이려는듯이 죄어오는 우울감까지.
주변에 있는 수많은 은인들이 지지해줘서 여기까지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사는것으로 조금이나마 은혜를 갚아보려구요.
내일은 좋은 하루가 될 거라고 기대하며 푹 자보렵니다.
여러분도 내일 좋은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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