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영상을 보고 바쇽이 갑자기 하고 싶어져서 샵에 잠깐 갔는데 커플 한 쌍이 있었습니다.
여자분은 앉아서 기다리시고 남자분은 한참 왓치독2 뒷면을 읽고 계셨습니다.
지난 휴일에 남자친구랑 갔었던 샵인데 그 때 커플 1쌍과 부부 1쌍이 오기에 남친이 "요새는 커플끼리 플스 많이 하나봐." 라고 해서 그 커플도 같이 게임하려나보다 하고 저는 바쇽 collection 뒷면을 읽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오빠.... 새로 나오는 게임은 다 할거야??" 라고 여자분이 말씀하시는데....
저는 느꼈습니다.. 말 속에 숨어있는 서릿발 같은 데미지를...ㅋㅋㅋ;;;;
남자분이 "아니~ 아니지~~ 안 하지~~" 이런 식으로 얼버무리셨는데 저는 같은 여자인데도 무서웠습니다...
실은 저도 예전에 게임에 전혀 관심 없을 때 남친이 와우 대격변 하느라 잠시 연락이 안 돼서 진짜 짱났었는데(ㅋㅋㅋㅋ) 그 때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남친이랑 더 즐겁게 게임해야겠습니다..
화이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