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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노대통령, 서민이라는 가면 쓴 귀족"
게시물ID : sisa_14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년후에
추천 : 4
조회수 : 96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5/04/18 17:06:18
전여옥 "노대통령, 서민이라는 가면 쓴 귀족" [한국일보 2005-04-18 15:23]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한 독일 유학생이 독일 현지 언론이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을 '호화 나들이'로 보도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진짜 서민대통령 이냐고 묻고 싶다"면서 "무늬만 서민이지 그 속은 '사치스런 귀족'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 16일 자신의 홈페지에 글을 올려 최근 빌트 푸랑크푸르트가 독일을 방문한 노 대통령이 145명을 대동했으며, 80개의 가방에 온갖 산해진미와 물을 가지고 온 것은 물론 노 대통령이 하룻동안 묵은 호텔은 화장하는 방을 만들기 위해 호텔을 수리했다고 보도했다는 한 유학생의 주장을 소개했다. 전 대변인에 따르면 이 유학생은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려 빌트 푸랑크푸르트 보도를 전하면서 독일로 건너온 이민1세는 젊은 날 대부분의 돈을 한국에 송금한 탓인지 대부분 아직도 힘들게 살고 있으며 형편이 나은 이들도 아주 검소하게 살고 있다고 소개하고 "그런 점에서 ‘한국 대통령의 호화외유’는 교민은 물론 독일인들에게도 비웃음거리"이며 "이런 식의 기사가 줄줄이 오르내리며 교민들의 낯을 뜨겁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대변인은 "독일 유학생의 글을 읽으니 읽는 나도 낯이 뜨거워진다"면서 "굳이 화장을 할 방을 호텔측에 따로 만들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외국을 가면 그 나라 음식을 맛보는 것도 ‘학습’의 하나인데 굳이 우리 음식을 ‘산해진미’까지 바리바리 싸서 ‘현지 한식당’을 차릴 필요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또 "나도 독일에 가본 적있지만 독일 생수도 괜찮다"면서 "물까지 공수해 갈 정도로 독일 물이 문제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진짜 서민대통령이냐고 묻고 싶다"면서 "무늬만 서민이지 그 속은 '사치스런 귀족', '야누스적 정치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취미가 한때 요트였던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요트는 워낙 유지비가 많은 귀족스포츠이기 ??문에 서양사람들은 ‘살 때 기뻐하지만 팔 때는 두 배 세 배로 기뻐한다’고 한다"면서 "요트놀이가 취미였던 노 대통령이 서민이란 가면을 쓴 귀족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가 어려우면 절대권력을 지닌 조선왕조의 임금도 반찬 수를 줄이고 불편한 잠자리를 하며 민심을 조심스럽게 살폈다"면서 "이 어려운 시절에 ‘호화나들이’로 독일신문에서 가십거리가 됐다니 참 기가 막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보고 싶은 가족을 뒤로 한 채 이를 악물고 석탄가루를 마셔가며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이를 악물었던 광부였던 60이 넘은 교민들이 어떤 심정이었겠느냐"면서 "이 나라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참 답답하고 암담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독일 언론은 '독일의 반성을 존경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등을 소개하며 환영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교포들도 대 환영 분위기였다"라고 말하면서 전 대변인의 발언이 근거없는 비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의 신문 보도는 비판적인 기사가 아니라 한국의 경제 발전을 홍보하는 글"이라면서 "전여옥 의원의 말처럼 교포가 흥분하고 읽을 만한 글이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시민 이모(38)씨는 "노 대통령이 물갈이성 배탈이라도 앓아서 외교 일정에 차질이라도 생겼으면 만족하겠느냐"면서 "물까지 공수해 갈 정도로 독일 물이 문제가 있을까"라고 비꼰 전 대변인의 발언은 악의적인 비난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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