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항상 중간부터 시작한다고 하죠?
역시 제 꿈도 중간부터 시작했습니다.
꿈속에서 3살미만의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남아로 추정됨), 제가 실수로 바늘이 가득 들어있는 상자를 쏟았어요.
수 많은 바늘이 물방울 흩어지듯 땅바닥에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다시 주워담으려고 하자 손이며 손목에 바늘이 마구 박혔거든요
꿈이라서 그다지 아프진 않았는데, 걔중에는 아예 손바닥에 박힌것도 있었고 표피에 통과된것도 있었고요.
혐오스럽지만 꾸역꾸역 빼냈습니다.
이제 좀 다뺐다고 생각할때 주변에 널부러진 바늘을 다시 주웠는데, 또다시 손에 박히고, 다시빼고..
다행인건 바늘끝에 작은 구슬이 붙어있어서 손톱으로 잡아 빼긴 편했어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제가 아이를 앉고 있었는데, 아이가 바늘을 한 움큼 집더니만 제 손에 주는 줄 알았는데, 정신차려보니 똑같이 손에 바늘이 박혀있는거에요.
또 다시 빼내고 있는데 아이가 제 입을 향해 바늘을 투척..;;
뱉으려고 캑캑대고 손에 바늘뽑고 그러다가 깼네요.
이게 대체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