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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덕님들의 말씀을 잠시 들어보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gametalk_353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점심시간이네
추천 : 4
조회수 : 1423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8/06/08 02:40:33
사실 오랫동안 해오던 게임을 얼마전에 관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게임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 매우 어려운 질문일테고 여기까지만 보고 뒤로가기 누르시는 분도 많을테죠...
 
 
 
RPG 장르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요즘 좀 그리운 부분이 있어서 몇가지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최근 RPG게임들을 즐기다보면 항상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게임 안에서 뭔가 정해진 길로만 움직이는 느낌?
 
이를테면 캐릭터 생성하고 그놈이 그놈 같은 뻔한 스토리를 따라서 퀘스트를 진행...
 
이젠 RPG라면 대부분 고인물들이다 보니 인적이 드문 저렙 구간을 지나 어찌저찌 만렙 달성...
 
만렙부터는 다시 템파밍... 뭐 요즘 게임은 대부분 이 파밍이라는 것도 인던을 돌죠.
 
가장 쉬운 던젼에서 템파밍이 끝나면 그 템으로 그다음 난이도의 던젼으로... 그리고 그다음 던젼...
 
그러다가 템파밍이 끝나면? 부캐작? 새로운 던젼 나올때까지 봉인? PVP? 음... 모르겠네요 ㅋㅋㅋ
 
 
 
사실 아재인 저의 취향으론 사실 이런것 보다는 좀 클래식한 옛날 게임이 많이 그립습니다.
 
다소 불친절하더라도 숙제처럼 느껴지는 퀘스트를 따라다니기보다는 그냥 아무곳이나 기웃거리기도 하고,
 
사냥터 한 구석에 죽치고 앉아서 파티원들이랑 수다도 떨고.
 
사실 '인던'이라고 무조건 싫다 이런건 아닙니다.
 
예전에 했던 마비노기 같은 경우엔 지인들이랑 던젼도 많이 다녔죠.
 
보스방 뒤에 있는 상자방에서 혹시나 좋은 템 나올까
 
일부러 상자 안까고 캠프파이어 피워놓고 서로 간보면서 놀기도 했었네요 ㅋㅋ
 
그렇게 수다 떠는게 반 몹 때려잡는게 반 놀다가 한번쯤 값비싼 아이템을 얻는 기쁨도 느껴보고...
 
사실 '득템의 기쁨' 이부분이 꽤 중요한거 같아요. 이게 없으면 뭔가 의외성이 없달까요?
 
 
그런데 요즘 게임들을 해보면 뭔가가 결여된 느낌이에요. 예전에 비해 분명 구색은 많이 갖추고 있는 것 같은데
 
하다보면 그냥 지루하기만 한 던젼 뺑뺑이...
 
생활컨텐츠랍시고 나온 제작 채집 이런 아무런 재미도 없는 클릭질...
 
그러다가 새롭게 나오는 캐쉬템이나 들여다보고 ㅋㅋㅋ
 
 
 
 
사실 저도 이런 게임이 이젠 찾기 힘들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런게 요즘 추세에서 많이 멀어진 데는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제가 예전엔 참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들인데 시간이 흘러서 제 기억에서 잊혀진 게임 한두개 정도는 있지 않을까?
 
혹은 내가 정말 아직 접해보지 못한 게임이 있는건 아닐까?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아 그리고,
 
꼭 어떤 게임을 추천해달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글을 보시고 공감하시는 분들 중에 혹시나 예전에 재미있게 즐겼었던 게임에 대한 추억이라도
 
잠시나마 공유해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다시 즐길 맘이 없지만 그땐 재미있었다~ 하는 게임이라도 좋습니다.
 
그냥 다른 분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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