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제 밤에 저희집앞에서 아기 고양이가 개한테 물려 죽었어요
게시물ID : animal_194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밍꾸꾸
추천 : 13
조회수 : 14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6/08 17:23:02
다른 고양이 카페에도 올렸지만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오유에도 올립니다.

 제목그대로 입니다  오후 8시경 그 고양이 친구와 만났는데 2개월쯤 되어보이는 아이였어요. 
사람도 잘 따르고 도망가지도 않고 와서 이마로 부비고 골골 거리더라고요.. 그래서 좀만 지켜보기로 하며 어미가 계속 돌보고있는 아이면 어쩔 수 없기도 하고, 저희집도 가족 다함께 동의해야하니까 고양이 간식만 주고 부모님 오실때까지 기다렸어요.  
9시30분경 어머니가 오셔서 함께 아이를 보러 나갔어요.. 조랭이 떡같이생긴 카오스 문양 아이라서 조랭이라 이름도 붙여주고 데려올맘으로 나갔는데, 아이가 없는거에요 어미랑 떠났나 싶어서 조랭이를 불러보니까 차 아래서 대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아까 잘 놀더만 지쳐서 자는줄 알았는데 보니까 다리가 부셔진거같고 허벅지안쪽? 배쪽에서 피가 나길래 급하게 24시간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바로 앞에 개산책시키던 사람이 돌아가고있었고 개한테 물렸나 의심상태였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선 확실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린 자국이 있다면서 보여주셨습니다. 아이가 개한테 물려서 흔들다가 어디 던졌는데 거기에 심하게 부딪혀서 뒷발목은 아예 골절이 일어났고요. 
옆구리 복막쪽은 터져서 가스가 차오른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심하게 충격을 받아서 엑스레이 찍고 진단받는 그 동안 쇼크로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차라리 8시에 그냥 데려왔더라면 안죽었을텐데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그나마 어제 늦은시간이라 병원에 전화들을 돌려보니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려보라했지만 다음날 죽을거같길래 할 수 있는데까진 해보자싶어 병원에 간거였는데 결국 죽었습니다..
 그게 제가 해줄 수 있던 최선인게 한스럽습니다  정말 솔방울갖고 잘 놀고 우다다도 잘하는 친구였습니다 길냥이가 그렇게 잘 따르는것도 드문일이고 마치 데려가라고 하는같았는데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근데 제가 그 견주한테 한마디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 자격이 안되서 더 화납니다. 
차라리 제 고양이였으면..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상태고  주변 차가 주차되어있고, 찾아보려면 블랙박스 뒤져볼 수 있겠지만 협조적일지 모르겠습니다.  
그 골목은 비교적 사람의 왕래가 적은곳이기도 하고 딱 한사람만 세마리의 큰 개를 끌고 와서 산책합니다. 
항상 오후 8~9시 사이에 산책합니다. 그 외엔 개 산책을 그곳에서 시키지않습니다 어둡고 사람이 없기까지 한 곳이니까요. 
차에 치이지 않을까 걱정했던건데 개가 공격할줄은 몰랐습니다..  그 아저씨견주가 확실한거같은데 개 목줄도 두마리만 하고 한마리는 풀고 다니고요. 
두마리는 진돗개같이 크고 한마리는 중형견보다 좀 더 큰 덩치였어요. 그 개가 물었을거같다고 심증만 있는 상태에요 

 그분은 그냥 길고양이 물었지만 무슨상관? 길고양이인데 뭐 하고 그냥 방치하신거같아요
 조랭이는 부셔진 다리를 끌고 숨기위해 필사적으로 차 아래에 들어간거같고요

 하...정말 긴글이 되어버렸지만.. 진짜 한마디라도 하고싶어요 
당신네 개 때문에 태어난지 얼마안된 아기 고양이가 죽었다고 장난감 취급당하다가 죽었다고 죄책감 갖게 하고싶습니다 
 그런 말 할 자격이 안되어서 한마디도 못하는게 갑갑하여 여기에 물어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긴글 읽어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하고 조랭이가 좋은 곳에 갔기를 빌어주세요.. 
출처 위치는 부산시 금정구쪽입니다 자세하겐 아직 못밝히지만 정말 동네에 소문내고싶은 사람이네요 고양이 살해한사람이라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