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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였소,,,,,,,,,
게시물ID : humorbest_144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
추천 : 86
조회수 : 260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9/18 17:46:31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9/16 16:30:35
오유를 구경하다가 방금겪은 난감한 일을 한번 끄적여봅니다; 처음 써본 관계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많은 양해바랍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같은 대학 같은과에 다니는지라 같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요, 이번 주말을 맞아 여자친구는 집인 울산으로 올라갔습니다. 혼자 남게된 저는 같은 기숙사사는 친구들 방에서 머물며 여자친구가 돌아올때까지 이래저래 빈둥대며 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여자친구의 문자 " 엄마가 와야 밥먹고 갈텐데 아직 안오시네~ " " 김밥이랑 유부초밥 만들어서 갈겡ㅋㅋ " 그렇게 여자친구와 김밥을 기다리길 30분, 한시간, 또다시 30분.... 대체 언제 오는건지 궁금하여 결국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3번을 넘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않는 그녀, 무슨일 있나 싶었지만 그냥 밑에가서 기다리자는 생각으로 시외버스터미널옆 피씨방에 들어왔습니다. 허나, 이게 왠일? 네이트온에 접속해보니 떡하니 제 여자친구가 접속해있는것이 아닙니까? " 이게 내 전화도 안받고 컴퓨터나 하고있어?!! " 라는 생각으로 약간 화를내며 쪽지를 날렸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끝낸후 저는 좌절할수밖에 없었습니다.... . . . . . . . . . . 나 : " 전화도 안받더니 뭐하냐!! " 여친 : " 지금김밥만드는중 " 나 : " 전화를 몇번이나 했는디 ㄱ- " 여친 : " 미안혀 " 나 : " 됏어 김밥 싸서 너 다먹어 " . . . . . . . . . . . . . 여친 : " 지금답장보내는이는아버지네 " 살려주세요 오유 여러분 ㅠ 지금도 아버님께선 저의 답장을 기다리고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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