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대기' 김동섭이 박용지와 유니폼을 바꿔입게 됐다.28일 K리그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성남과 부산이 김동섭과 박용지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현재 사실상 이적에 관한 모든 사항이 정리된 상황이다.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188cm의 장신 공격수인 김동섭은 다양한 능력을 가진 공격수다. J리그서 고된 시간을 보내다 2011년 광주에 입단한 김동섭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 결과 2013년 성남으로 이적해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적 첫 해 김동섭은 36경기서 14골-3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점점 부진에 빠졌다. 심리적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김동섭은 34경기서 4골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올 시즌도 김동섭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성남 김학범 감독도 그의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지만 그라운드서 펼쳐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박용지도 나름 인정을 받은 공격수. 터프한 플레이와 빠른 스피드 그리고 활동량도 높다. 비록 완전하게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용지는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