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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부터 계약직 출근...
게시물ID : freeboard_1756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일경매사
추천 : 4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6/09 23:13:29
보름정도 일정이 앞당겨져서 월욜부터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되었네요.  개인회사 과장에서 공기업 계약직으로~~~

누가보면 미친거 아니냐고도 하겠지만 넘 고민 많이 한거라..

백수되고 45일...

매번 그랬지만 미래와 현재의 행복과 걱정이 교차되는 시간들.

사람 관계 스트레쓰 안받으니 그건 정말 좋더라구요.
아이들과도 투닥투닥 하지만 24시간 같이 지내고..
육아와 살림 나름 도와주고..

어떻게보면 참 이기적인지 모르지만 행복했어요.

친구도 인맥도 거의 없는 나란 사람이 오롯이 가족들과 24시간을 한달넘게 집중하면서 살았다는게 완전 내 성향대로 인생을 살았다는게 사는건 행복한거구나 그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경제적인 책임감은 늘 무겁고 미안하고 자괴감은 필수였지만요..

잘하는 일을 지금껏 해와서 뭘 좋아하는지 뭘 해야되는지 첫스타지점으로 돌아가는건 참 깝깝하다는거 새삼느끼는 시간이었고 나태하고 편하게 살아온게 추후 미래에 어떤 어둠이 있을지 약간이나마 볼 수 있던 시간

새로운 환경에서 뻘쭘하게 보내는거 걱정이네요
그 기분 그 동떨어진 거리감들 그건 진짜 적응안되고 힘든 일이거든요.  근데 먹고살려면 해야 되는거니...

쉬면서 사회에 순응하면서 내 분수 인정하고.. 자존심 내려놓고 사는 걸 계속 되내이고 가족 위해 아이들위해 날 버리는거
노력 더 하려 합니다.

자게에 글 보면서 나중에라도 나태해지면 맘 잡을려구요.

근로자배움카드도 만들고 창업 준비도 조금씩하면
5년안에 인생의 쇼부를 볼려고 하네요.

평벙하게 사는게 어떤건지 그 평범하게 살기위해 얼마를 벌어야하는건지 그건 돈벌기 시작하고 십몇년이 지나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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