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전에 부산 배산에서 칼에 찔려 죽은 22살 여대생
2월 4일 일요일 아침
어머니는 아침 6시반쯤에 경주에 기도하러 가고, 8시쯤에 잠깬 남동생은 누나가 없다는걸 안다
아버지는 밤새 경비를 섰다.
남동생, 여대생을 좋아했던 선배들, 사겼던 남자친구 용의선상에 있었는데 범인이 아니다.
여대생을 죽인 사람은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여자라는 거다.
산에서 칼에 맞은 위치가 비슷한 키의 사람이 찌른거라고, 희생자 키가 147 센티다.
아침8시 쯤에 산에 둘이 걸어도 의심되지 않는 사이라는거다
보면서 헉 소리가 나왔다. 소름 돋았다.
일요일 아침 집에 찾아올수 있는 사람. 집이 어딘지 아는 사람. 배산의 지리를 아는 사람.
누굴까?
범인을 남자라고 생각하고 수사를 했는데 여태 찾지 못했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미제사건.
여자라면? 수사는 원점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