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면서 가위를 눌려본 경험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그 중에 최근 들어 눌리게 된 가위가 애무당하는 가위입니다 ㅜ

딱히 피곤할 때 걸리는지도 잘 모르겠고 시기는 랜덤인 것 같은데, 오늘은 너무 생생하게 눌려서 질문드리게 됐어요.

 

어젯 밤에 서울에서 창원까지 4시간 걸려 내려와서, 집에 가기 너무 피곤한 관계로 버스터미널 근처 찜질방을 갔습니다. 씻고 바로 잘 생각이어서 사우나만 이용하고 사우나에 있는 수면실에서 잠이 들었는데요. 자다가 꿈에서 형태는 보이지 않는데 음... 영적인 느낌? 에너지같은 걸로 뭉쳐진 남자가 제 몸을 입으로 손으로 아주 허겁지겁 더듬는 꿈을 꿔서 놀라서 잠에서 깼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눈을 떴는데 누가 정말로 제 몸을 애무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건 성폭행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하고 앞을 봤더니 아무도 없습니다 ㅜㅜ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뭔가가 제 온몸을 계속해서 물고 빨고.... 하는데 기분이 딱히 나쁘지도 않고 신경쓰기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될대로 돼라하고 다시 눈을 감고 그냥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대로 누워서 가위에 눌리다 말고 잠이들었는데, 이번엔 꿈에서 남자랑 제가 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진짜 진이 다빠질때까지 한 뒤에 잠에서 딱 깼습니다. 한 3시간밖에 자지 못했는데도 몸이 개운하고 좋더라구요. 그러고난 뒤에 다시 씻고 찜질방을 나와서 볼일들을 보고 했는데요. 왜 이런 꿈인지 가위인지를 겪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ㅜ 저는 남자인데 왜 남자한테 그런 일을 당하는 꿈을 꾸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