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와 경찰서에 있는 동안 제가 때린 애 말고 나머지 여자애 2명이서 저를 째려보고 귓속말로 자기들끼리 뭐라하는데 욕을 한것 같았습니다. 아저씨는 뇌가 없는것 같아요, 이런말을 저한테 했습니다. 해서 감정적으로 무척 화가나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솔직히...정말 죽이고 싶었음...ㅠ.ㅠ 군대있을땐 한 중대원이 다 절 상급자로서 깍듯하게 대해줬는데 사회나와서...나이 한창 어린 여고생들이 한테 그런 소리나 듣고 있다니..ㅠ.ㅠ)
여기서 폭발...피해자측 엄마(아줌마)가 막 달려듬...주위경찰들이 와서 뜯어 말림 ㅡ.ㅡ;;;
(피해자)아줌마 : “니가 뭔데 나도 생전 한대로 안때리는얘 때려!? 엉?” (소리지름)
본인 : "딸년 교육이나 제대로 시켜요 노상에서 교복입고 담배나 버젓이 피고 말야!
..결국 저는 잔깐 다른 방(?) 같은데 있다가 피해자들이 조사 다 끝나고 돌아왔습니다.
조서를 꾸밀 차례...담당형사가 피해자가 저보고 반성에 기미가 안보인다고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그랬답니다...허허
담당형사가 말했습니다. 너 왜 그렇게 당당하냐고 뭘 믿고 그러느냐고
하면서 면박을 주는겁니다..해서 이랬습니다
“내가 나라에 반역을 했습니까? 엄청나게 많이 때려서 피해자가 당장 병원이라도 갈 정도 인가요?
앞에 계신 형사님 보다야 못하겠지만 저도 학비벌기 위해 사회생활 해봤다구요
남이 싸질러놓으거 하루종일 치우면서, 노가다판에 먼지 들어마셔가면서 일도 해봤다구요
군대에가서도 정해진 2년복무 완전하게 채워서 나왔고 실탄근무도
서봤습니다. 내가 저런 사회쓰레기 머리 한 대 쥐어박은게 뭐 큰 죄입니까?“ (이때 피해자랑 피해자 가족들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뭐 어쨌거나 때린건 잘못이고...법적처벌을 받아야 한다 어쩔수 없다...
조서써야 한다...하고 결국 조서를 다 쓰고 죄를 인정하고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집에 가려는데 그 사무실에 같이 있던 경찰관 한분이 뒤에서 부르시며 이러시더군요
"그래 니 기분안다. 요즘애들 얼마나 막되먹었는지 잘 안다. 차라리 못본척하고 그냥 가질 그랬냐. 뭐같애도 그냥 참고 살아야지 봐도 못본척, 알아도 모르는척....어른이 잖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