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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대한민국
게시물ID : sisa_97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롱선장
추천 : 3
조회수 : 6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2/17 00:39:17
한국인들의 평균적인 인식수준, 솔직히 아직 멀었다.

제 얼굴에 침뱉기지만 조금이라도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

한국은 신기한 나라다.

아시아 극동에 자리하고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 작은 나라엔 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에 세뇌되어있다.

그것도 웃긴것은 자신들이 동양인임에도 많이들 백인우월주의를 숭상한다는것이다.

백인이 한국에서 지내긴 정말 편하다. 그외 흑인, 동남아출신, 중동출신들은 좀 힘들다.

개인적으로 난 세계 각지에 친구가 많다. (학교동창, 직장동료등)

그러나 외국 친구들을 한국에 초대하기 두려울 정도로 한국인들의 외국에 대한 인식은 뒤떨어져있다.

사람들이 아프리카, 동남아는 다 가난한 줄 알고, 중동은 다 테러리스트인줄 안다.

그래서 내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 상처받을까봐 두렵고, 이런 분위기를 알고 한국에 대해 실망할까봐 두렵다.

한류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서 대체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높다.

중동, 아프리카 모국의 경우 대장금, 주몽 등이 저녁시간 시청률을 독점할 정도로 한국문화는 잘 알려져있다.

그러나 정작 한국이란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그 지역 출신들에 대한 태도는 어떤가?

나는 같은 한국인 친구들에게 별의별 인종차별 발언을 다 들어봤다.

인도인은 간디. 일본인은 쪽발이. 중국인은 짱꼴라. 중동인은 낙타. 

쇼핑보러 갈때도 흑인친구와 갈때와 백인친구와 갈때의 사람들의 태도는 확연히 다르다.

요즘도, 심지어 강남역같은 곳에서도, 흑인 한번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신기하다는 시선 절반, 경멸의 시선 절반이다.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는 친구라면 그 절반의 경멸이 거의 대부분으로 바뀐다.

길거리에서 어린 친구들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무례를 저지르지 않을까 조마조마한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똑같은 한국사람들끼리도 경상도 전라도 갈라서 지역감정 조장에 거의 인종차별 발언이 나온다.

말하는거 들어보면 흑인보고 니거라고 하는거랑 별반 다를게 없다.

한국도 지역차별, 인종차별발언에 관해 법률을 강하게 개정해야한다.

미국이나 유럽같은 경우 인종차별, 출생지역차별발언 하고 다녔으면 

최소 고소당하거나, 최악의 경우 총 안맞으면 다행이다. 그리고 사람들 인식에 그게 당연한거다.

일본애들한테 조센징, 백인애들한테 짱깨소리 들었다고 생각해봐라. 어떤기분일지.

그러나 사람들의 인식이란 그렇게 빠르게, 쉽게 바뀌는것이 아니다.

그것을 가속화 하기 위해 우선 법으로 제정되야 하고, 그 다음 사람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친구들을 자랑스럽게 한국으로 초대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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