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년전까지 님과 같은 고민을 하던 말띠 청년입니다. 전 180정도의 키에 스타일은 별로 안 좋고, 여자들한테 다정다감한 편이고요 약간 살찐 아저씨처럼 보일 수는 있겠습니다.
28쯤까지 여친이 잘 안생기고 생기면 금방 헤어지고 그래서 정말 주변 아는 여자 다 찝적대며 결혼상대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했는데 대부분 좋은 오빠 소리만 듣곤 했습니다.
상담을 해봐도 남자로써 매력이 없는가? 또는 내가 여자한테 진지하지 못하다 그런 소리를 들었는데요...
원인은 별게 없습니다.... 제가 작년에 7급 공무원에 합격한 이후로는 그 전까진 그저 편한 오빠로만 대하던 몇몇 여자 후배들이 이성으로 대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결국 경제력인 것 같습니다. 님이 연봉 높아지고 자신감있게 여자한테 대쉬하면 대부분 여자들은 혹합니다. 그 이후에 얼마나 지속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갈 것인가는 님의 몫이구요. 저도 이전과 달리 상당히 오랫동안 교제하고 있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잘해주면 여자가 원하는게 많아져서 힘들지도 모릅니다. 나쁜 남자가 되도 정작 중요할때만 잘하면 되죠. 평소에 잘하다가 진빠져서 연애가 힘들어진다면 그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