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표현이 거칠었던 건 사과 드리지요. 따지고 보면 내가 먼저 시비를 건 거 같긴 하네요.
일단 이 점은 내가 확실히 잘못한 거 같아요.
그러나, 지금부턴 잘 들으세요. 이건 그 쪽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 쪽이 올린 질문 글들을 차근차근 되돌아 보면 고민한 흔적이 보이질 않아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모든 질문들이 그냥 다 '내가 보는 참고서에 안 나오니까', 아니면 '뜬금없이 내가 궁금하니까', '근데 내가 생각하긴 귀찮으니까' 과학 게시판에 올려서 답변 받으려는 의도로만 보이거든요.
과학 게시판 사람들은 질문에 관대합니다. 아무리 쓰잘데없는 질문이라도 그것이 다 위대한 과학적 발견의 선상에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친절히 대답을 해드려요. 근데 유독 당신의 질문에 대해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좀 거칠더라도 강하게 이야기를 하는 건 다 그 쪽을 위해서예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고.
과학 게시판 사람들이 선하긴 하지만 과학 게시판 사람들이 그대의 전문 과외 강사는 아닙니다. 이 기회에 본인에 대해 심도 있는 성찰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그대에게 뭔가 기분은 불쾌한데 그 이유를 찾지 못해서 지적을 못하신 분들이 꽤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건 바로 그 쪽이 과학 게시판 사람들을 전문 과외 강사 취급을 하기 때문이예요. 아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