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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 버전】 고생하셨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님
게시물ID : sisa_1077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mortalHOW
추천 : 24/5
조회수 : 143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6/15 00:48:17
갱필아. 잘 사나? 
남경필님, 하루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유에서 도구로써의 생명이 끝나니 니 이름 보기가 힘들구나. 
우리 문파들이 그런 면에서 좀 잔인하다. 
그러려니 해라. 
앞으로 널 응원할 상황도 이유도 없을 거 같지만 어쨌든 작별의 변을 남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린 서로 최소한 비겁하지는 않았으니까. 
지선이 끝나고 나니 남 경필 님 이름 거론하는 게 완전히 줄었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맺고 끊는 게 단호해서 말이죠.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앞으로 남 경필 님을 응원할 일이 또 오려나 모르겠지만 여기서 우선 작별인사랄까...를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서로 비겁하지 않고 잘 해왔죠?

그간 고생했다. 진영논리에 빠졌던 우리들에게 생각거리도 많이 던져줬다. 
너는 최선을 다 했고 우리도 최선을 다 했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등장하기를 마지막으로 응원하마. 
두어 달 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영논리에 몰두했던 저희들도 많은 생각을 했던 기간이었지요. 
남 선생님도 최선을 다 하셨고, 저희들도 열심히 싸웠습니다.
남 경필 님의 더 멋진 모습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노파심에 한 마디만 더 하마. 
아시겠지만, 걱정되어서 한 말씀 올리자면,

그 놈이 어떤 방식으로 너를 탈탈 털지 모르겠지만 널 제법 좀 많이 힘들게 할 것이다. 
너도 알다시피 그 놈은 항상 적대적 상대를 필요로 하는 놈이다. 
철저히 찢어발기며 이익을 취할 그런 적대적 상대를 필요로 하는 놈이다. 
그 이익을 먹고 크는 놈이다. 
그 새끼가 어떤 방식으로 남 경필 님을 괴롭힐는지는 모르겠으나 남 경필 님을 많이 힘들게 할 것으로 봅니다.
그 새끼는 항상 갈굴 누군가가 있어야만 하는 놈입니다.
타인의 살과 피를 먹고 사는 놈이죠.
 
이번 선거 기간에 너의 지난 도지사 행적을 둘러보니 큰 탈 없었더라. 
하지만 주위를 둘러봐라. 
맹박이도 가고 근혜도 가고 준표도 가고 승민이도 가고 찰스도 갔다. 
모두가 쓰러졌다. 
남 경필님의 과거 도지사로서 행보를 보니 그다지 문제 없이 행정을 하셨더군요.
문제는 주변의 실세였던 자들-이명박, 박근혜,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이 
모두 다 종이호랑이가 되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 놈이 지금부터 당장 문재인 대통령을 적대적 상대로 놓을 수 없으니 하나 남은 너부터 건드릴 것이다. 
너를 철저히 적대적 상대로 만들고 너를 찢어바를 것이다. 
그 놈 별명이 포스트 이명박인 이유를 니가 가장 먼저 실감할 것이다. 
그렇다고 그 새끼가 문재인 대통령을 대놓고 씹어댈 상황은 지금은 아니니
유일하게 생존한 남 경필 님을 겨냥할 거란 말입니다.
악랄하게 공격해들어올 겁니다.
그러면서 그 새끼 별명이 민주당 이명박인 이유를 곧 알게 되시겠지요. 

너에게 무심해진 오유를 대표(?)해서 마지막으로 진심어린 걱정을 담아 너에게 작별인사를 건넨다. 
넌 도지사 역할을 잘했고 선거도 당당히 잘 치루었다. 
앞으로 펼쳐질 일도 부디 당당히 잘 견뎌내길 바란다. 
남 경필 님에게 계속 관심을 가질 명분이 없는 오유인지라, 마음을 담아 인사를 드립니다.
도지사로서 잘 해내셨고, 선거도 훌륭하게 마무리하셨습니다.
앞으로 굳건히 견디어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잘가라. 갱필아.
안녕. 
남 경필 님, 
안녕히 지내십시오.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77379&s_no=1077379&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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