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약 일주일정도 됐는데요. 사무실에 남직원이 한명있어요. 성격이 원래 그런건지 입사하고 이틀 지나니까 툭툭 한마디씩 건네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두마디 농을 던지는데 그런대로 웃으면서 넘어갈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주 작정을 했는지 자기 혼자 원맨쇼에 농담을 계속 주절주절 하더라구요. 근데 내용이 가관이에요. 연애는 왜 안하냐 안하면 큰일난다 이러질 않나 오늘 차유람씨 결혼 뉴스보고 모태솔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보고 모태솔로처럼 생겼다하질 않나...또 퇴근무렵즘에 손님 두분이 오셨는데 저와 제 사수랑 외모를 헷갈려하시더라구요. 머리모양,느낌도 비슷하게 생겼는데 마침 사수가 자리를 비워서 저를 사수로 착각하고 계시더라구여. 그러시더니 계속 어?어? 하시니까 다른분이 xx씨 성형했다고 농담을 하셨습니다.분위기가 재밌어지고 있는데 그말이 끝나니까 그 직원이 저를 보면서 더 못생기게 성형했..이런말을 하는겁니다. 손님도 오시고해사 그냥 뭐라고 하셨어요?하고 농담으로 던졌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나를 얼마나 알길래 그런 농담을 할까..나를 얼마나 얕잡아 보는건가..하는 생각때문에 머리가 다 아플지경이더라구요. 너무 속이 상해서 맥주두병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친한척 한답시고 그런 농담하는 직원을 매일 봐야한다는게 갑자기 이렇게 스트레스일줄은 몰랐어요. 입사한지 얼마 안됐는데 참고 있어야하는건지, 아니면 참지 말고 다음에도 그런말 들으면 뭐라고 돌직구를 날려야할지 고민도 생기네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두서없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